"정식 과정 밟아 추진 여부 확정...이달 중 결정"
환경부가 반려한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보완 용역이 마무리 되면서, 재추진 여부가 곧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용역이 지난 31일자로 종료됐다.
이 용역은 지난해 12월 발주돼 당초 지난 6월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지난 7월과 8월 각각 1개월 및 2개월 총 3개월 연장됐다.
현재 용역진은 그동안 수행한 용역에 대한 최종 보고서를 작성중이다.
당초 국토부 내.외부적으로 용역이 마무리되면 제2공항 재추진 여부가 빠르게 결정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아직 최종보고서가 납품되지 않으면서 결정 시점은 다소 미뤄졌다.
국토부는 용역진이 제출하는 최종보고서를 받아 본 뒤 최종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다만 재추진 결정과는 별개로, 제2공항 전략환경평가 보완 용역 결과의 공개 여부 및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지난 6월 국토부가 진행한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용역 전문가 검토에서, 보완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나온 상태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헤드라인제주>와의 통화에서 "최종보고서를 받은 뒤 국토부 차원의 보완과 내부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제출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이달 중에는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용역은 환경부의 반려 사유인 △비행안전이 확보되는 조류 및 그 서식지 보호 방안에 대한 검토 미흡 △항공기 소음 영향 재평가 시 최악 조건 고려 미흡 및 모의 예측 오류 △다수의 맹꽁이(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서식 확인에 따른 영향 예측 결과 미제시 △조사된 숨골에 대한 보전 가치 미제시에 대해 보완할 수 있는지 검토하기 위해 지난해 말 발주됐다.
이 용역과 관련해 국토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용에 따르면 항공 안전 확보방안 및 조류 보호방안, 조류 조사 미흡 지적에 대해, 비행안전과 조류 서식지 보호 대책이 상호 보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내용을 보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북 방향 항공기 이.착륙 비율 및 저소음항공기 비율 등 소음발생 조건을 최대치로 가정해 영향을 분석중이다.
이와 함께 법정보호종인 맹꽁이와 두견이, 남방큰돌고래 보호 방안과 관련해 △맹꽁이 개체수 및 영향 예측 재검토 △두견이에 미칠 수 있는 영향 저감방안 마련 △남방큰돌고래 소음 영향 조사 등을 보완하고 있다.
숨골과 관련해서는 보전가치 평가를 거쳐 결과를 검토중으로, 지하수 모델링을 통해 공항 건설 전.후 사업지 예정 주변 지하수 흐름 변화 등 지속 가능한 지하수 이용에 대한 영향여부를 검토중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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