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병우 의원 "무연분묘 정리해 묘지 효율성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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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우 의원 "무연분묘 정리해 묘지 효율성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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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는 양병우 의원. ⓒ헤드라인제주
24일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는 양병우 의원.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무소속 양병우 의원(대정읍)은 24일 제410회 임시회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무연고분묘 정리를 통해 묘지의 효율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의원은 "농지와 임야 등 토지의 이용 가치를 크게 훼손시키고 있다. 그 이유는 묘지 때문"이라며 "1954년 전국 평균화장율이 3.6%였다. 2021년도 전국 평균화장율 90.5%, 부산은 95.5%로 가장 높은 화장율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제주는 77.8%로 전국최하위"라고 진단했다.

이어 "화장을 했을 때 3제곱미터와 매장했을 때 30제곱미터로 점유 면적이 10배 이상 차이가 난다"며 "이와 관련해 제주지역 공설묘지는 제주시 8곳 및 서귀포시 7 곳 총 15곳을 운영하고 있지만, 어승생공설묘지과 서부공설묘지만이 80%정도 사용되고 있고 나머지는 6% 이하"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5년간 화장 건수는 1만4737건인데 묘 개장 유골 화장건은 3만4159건으로 유골 화장율이 2.3배가 넘고 있다"며 "관련해 양행정시에 무연분묘를 매년 정비하고 하고 있으나, 무연분묘 정리 절차가 7~8개월이 소요되고 때문에 현재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공설묘지 뿐만아니라 야산이나 임야, 농경지 등에 무연분묘에 대한 실태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이러한 무연분묘의 영구화를 막고 효율적인 토지이용을 위해서는 무연 분묘 일제 정리 기간을 정례화하고 강화하는 노력이 더욱 필요하고 불법으로 묘지를 설치하는 사례를 근절하기 위한 근본적인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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