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진 안전한 먹거리 GAP 알암수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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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진 안전한 먹거리 GAP 알암수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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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오종훈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 
오종훈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 
오종훈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 

농산물우수관리(GAP)제도는 농산물의 생산, 수확후 관리, 유통의 각 단계에서 농약, 중금속 및 유해생물 등의 위해요소를 합리적으로 관리하는 제도이다.  처음 GAP인증 농산물을 접한 건 동네마트였다. 부모님 심부름으로 GAP인증 마크가 붙어있는 농산물을 구매했던 기억이 있다.
 
일반농산물과 맛도 똑같고 생김새도 똑같은데, 뭐가 다른가라는 약간의 의구심이 들었던 게 그 당시 GAP인증 농산물에 대한 나의 인식이었다. 하지만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약칭 농관원)에서 GAP인증 업무를 담당하면서 나의 인식은 점점 달라졌다. 
 
먼저 농가는 해당 농산물 생육기간의 2/3가 경과되기 이전에 신청서, 위해요소관리계획서 등 필요서류를 인증기관에 제출해야 하며, 그전에 GAP기본교육을 수료해야 한다. 그러면 인증기관은 인증농산물을 생산하는데 적합한 계획을 수립하였는지 등을 확인하는 서류심사와 이러한 시스템이 현장에서 이행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현장심사를 거쳐 인증을 승인해 준다. 이후 인증기관에서는 생산과정에서 GAP인증 기준을 준수하는지 조사를 실시하고, 농관원에서는 유통·판매 과정에서의 표시사항 확인과 농약 및 식중독균 등 위해요소에 대한 적합 여부 등을 확인한다.
 
이처럼 각 기관들이 역할 분담을 통해 철저히 관리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GAP인증품은 소비자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안전농산물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친환경인증이 농업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면, GAP인증은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농관원은 GAP인증    확산을 위해 매년 우수사례를 선발하여 시상을 하고 있다.
 
앞으로 GAP인증 농산물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안전농산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여 더욱 더 발전하고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오종훈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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