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이 울긋불긋 물결로 수놓아졌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4일 한라산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단풍 절정은 작년보다 9일 빠르고, 평년대비 4일 빠르다.
단풍 시기는 산 전체로 보아 정상에서부터 20% 정도 단풍이 들었을 때를 첫 단풍, 산 전체 중 80%가 물들었을 때를 절정일로 한다. 시작 시기는 9월 상순 이후 기온이 높고 낮음에 따라 좌우되며, 일반적으로 기온이 낮을수록 빨라지고, 높을수록 늦어진다.
이번 단풍 절정의 관측지점은 어리목 광장 및 어리목 오목교(해발 965m) 지점이다.
어리목의 10월 평균기온이 작년보다 4.3℃ 낮아서 작년보다 빠르게 단풍의 절정을 맞았다. 11월 상순까지 단풍이 이어지면서 한라산을 찾는 도민들과 관광객이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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