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읍 직원장학회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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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유영택/ 제주시 애월읍 부읍장
유영택/ 제주시 애월읍 부읍장 ⓒ헤드라인제주
유영택/ 제주시 애월읍 부읍장 ⓒ헤드라인제주

필자의 학창 시절을 돌이켜보면 장학금과는 거리가 먼 학생이었다 장학금을 받는 친구가 부럽기도 하고 아예 장학금에 대한 인식 자체도 없었던 그저 철없는 청소년이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그런데 어느덧 50대 중년의 나이가 되어보니 주변의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다시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아마도 조금은 철이 들었나 하고 자조해 보면서 애월읍 직원으로 구성된 애월읍 직원장학회를 소개해본다.

애월읍 직원장학회는 1994년 구성되어 그해부터 관내 중·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해에 일회 장학생을 선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가 27회째를 맏이하고 있다. 추천자격은 관내 중·고등학교 재학생 중 애월읍에 주소 또는 등록기준지를 둔 학생으로서 가정형편이 어려우나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과 국가유공자녀 및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가정 중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으로 관내 각 학교장 추천으로 선발된다.

단, 많은 학생에게 장학금 혜택을 주기 위해 기 장학금을 받았던 학생은 제외하고 있다. 장학금 조성은 직위와 관계없이 9급 새내기에서 읍장까지 매월 일정 금액을 똑같이 내고 있다.

1994년부터 조성된 금액이 오천일백만 원으로 지금까지 127명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사천구백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되었다.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금액을 조성하여 작은 정성을 모아 관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꿈과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 지금까지 애월읍 직원장학회가 운영되고 있다.

앞으로도 관내 어려운 가정의 학생들에게 작지만 직원들의 마음을 모은 장학금을 조성하여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지금 할 예정이며 오늘도 애월읍 슬로건인 주민과 함께 대도약하는 희망찬 애월읍 조성을 위해 각종 민원 및 현안 업무에 땀 흘리고 있는 동료 공직자의 열정과 수고에 고마운 마음을 가져본다. <유영택/ 제주시 애월읍 부읍장>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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