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년 중간에 바뀌는 담임선생님? 교육청 인사 시스템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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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 중간에 바뀌는 담임선생님? 교육청 인사 시스템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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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홍 의원 "인사 때문에 학기중 담임 교체보다 아이들 정서가 우선 "
11일 열린 제409회 제1차 정례회 교육청 결산심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는 현지홍 의원. ⓒ헤드라인제주
11일 열린 제409회 제1차 정례회 교육청 결산심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는 현지홍 의원. ⓒ헤드라인제주

제주에서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다니는 저학년 아이들이 학기 중간에 담임선생님이 바뀌면서 심리적으로 혼란을 겪고 있다는 학부모의 민원이 제기된 가운데, 이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주도의회에서 제기됐다.

11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양경호) 제409회 제1차 정례회 2021회계연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결산 심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현지홍 의원(비례대표)은 "교사 개개인의 승진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의 정서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 의원은 <헤드라인제주>가 보도한 학년 중간에 바뀌는 담임선생님...학부모 "저학년인데 혼란 가중" 분통 기사를 언급하며 "도중에 예기치 못한 일로 선생님들이 휴직하는 것은 그럴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그런데 이게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성인도 새로운 사람, 자기가 좋아하는 환경이 갑자기 바뀌면 정서적 불안을 느낀다"며 "그런데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 이런 친구들은 학교에서 선생님에 대한 믿음이 절대적일 것인데, 교육청의 인사로 담임이 바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의)정서가 중요한가, 인사가 중요한가"라고 물었다.

답변에 나선 고경수 교육국장은 "일반적인 교사 인사는 3월1일자로 나오고, 9월 1일자 인사는 부득이한 경우"라며 "전문직으로 발령이 나거나 교감 승진 등 여러가지 형태인데, 그런 부분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현 의원은 "극히라도, 단 한건이라도 교원 인사로 인해 선생님이 교체돼 아이들의 정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개선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고 국장은 "교사가 연임을 하며 1, 2학년 같은 담임으로 올라가는 제도 등 여러가지 노력은 하고 있다"며 "더욱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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