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신성장 동력 구축...'위대한 제주' 향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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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신성장 동력 구축...'위대한 제주' 향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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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 민선 8기 출범 100일에 즈음한 기자회견
"민생 안정, 복지시스템 강화 총력...청정자연 가꾸고 활용"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6일 민선8기 출범 100일에 즈음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6일 민선8기 출범 100일에 즈음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취임 100일을 맞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청년과 다음 세대를 위한 미래 산업을 육성하는 등 위대한 제주를 향해 도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6일 오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미래산업 육성, 돛을 올렸다"며 "위대한 제주를 향한 담대한 도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지난 7월 1일 취임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0일을 맞고 있다"며 "그만큼 주어진 책무의 무게를 잘 알고 오로지 시급한 민생위기 극복과 새로운 미래 청사진을 만들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록 짧은 시간일 수 있지만 민선 8기 제주도정이 새롭게 출범한 이후 성원과 응원을 보내주고 계시는 도민 여러분이 있기에 뛰고 또 달릴 수 있었다"며 "취임 100일을 맞는 시점에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믿음이 이어지도록 정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지난 100일을 돌아보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운 민생 안정을 위해 쉼 없이 뛰어온 나날이었다"며 "취임 열흘 만에 역대 최대 규모인 8510억 원을 증액한 제1차 추경예산을 편성해 도민들의 코로나 위기 극복과 일상 회복,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위한 ‘신3고’ 위기 극복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도민과 제주를 위해서라면 서로 협력하면서 슬기롭게 현안을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위기 때 더 힘들어하는 취약계층에 대한 두터운 복지 시스템,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 안정 시책에서 꼼꼼히 챙겨야 할 부문이 다름 아닌 ‘복지’"라며 "특히 위기 때일수록 더욱 힘들어지는 노인·장애인·아동 등 취약계층에 대한 생활 안정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제가 직접 아동보육시설 등을 방문해보니 실제 상황은 생각보다 더 열악했다"며 "코로나19 장기화 등 불가피한 요인도 있겠지만 지역사회 공동체 구성원들과 함께 체계적인 신복지 시스템을 촘촘히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생애주기별 돌봄 복지체계를 구축, 영유아에서부터 아동·청소년, 청·장년층, 장애인,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선진 복지모델인 ‘제주형 신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며 "풀뿌리 지역경제가 살아나야 한다. 기반 산업 고부가가치화, 차근차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민생 안정과 도민 소득 증대의 출발점은 지역경제가 다시 활력을 되찾는 것"이라며 "경제 악재인 고물가와 고금리, 고환율 등 ‘신3고(高)’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휘발유 가격 조사 등 물가 안정 대책을 추진하고, 농·수·축산업과 중소기업, 관광업계에 대한 다각적인 금융 지원을 확대, 경영 안정 도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관광산업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바꿔야 한다"며 "내국인 관광은 질적 수준과 다양성을 높이고, 외국인 관광은 시장 다변화에 나서겠다. 이를 통해 ‘저탄소 ESG 관광’을 목표로 삼아 관광객 증대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가 지역경제와 도민들에게 돌아가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는 이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며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청년과 다음 세대를 위한 미래산업 육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6일 민선8기 출범 100일에 즈음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6일 민선8기 출범 100일에 즈음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오 지사는 "이에 저는 ‘기업하기 좋은 제주’를 기치로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발 벗고 뛰고 있다.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사업 추진은 그 첫 번째 성과라고 할 수 있다"며 "SK텔레콤과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와 손잡고 3년 뒤에 제주의 새로운 하늘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UAM 관련 기업 유치는 물론 제주대학교 등에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추진, 청년과 미래 세대들이 제주에서 새로운 꿈을 키우고 도전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며 "산자부는 물론 국내의 핵심 기업들이 참여하는 제주형 수소경제 산업 육성을 통해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를 실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재 양성에서부터 기술 개발, 기업 생태계 조성, 수소산업 육성에 이르기까지 제주의 미래를 바꿀 담대한 도전이 될 것"이라며 "수소경제 산업 육성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에너지 자립화는 물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글로벌 청정환경도시 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민간 항공우주산업 분야도 야심차게 도전하는 미래산업 중 하나"라며 "이미 항공우주연구원 등 국책 연구기관을 통해 무한대의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연구·체험 부문을 중심으로 역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전환 시대, 새로운 도전은 현실이다. 제주를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제주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담대한 도전은 분명 우리에게 더 나은 내일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오 지사는 "기후변화 위기 대응과 인구 소멸 위기, 포스트 코로나 시대 등의 대전환 격변기를 맞아 우리가 함께 제대로 준비하고 대응한다면 제주를 ‘기회의 땅’으로 만들 수 있다"며 "이미 상장기업 20개 육성·유치 추진과 맞물려 시스템반도체 유망기업인 메타씨앤아이가 제주와 반도체 클러스터의 꿈을 키우겠다면서 전문인력 육성과 본사 이전 등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도를 비롯해 유관기관·단체와 민간 기업 등이 모두 힘을 합쳐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때 제주는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조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탐라왕국의 정신을 현실에 맞게 되살려 국제 교류 지역을 아세안과 아랍지역으로 확대한 ‘제주-아세안 +α’정책을 역점 추진, 새로운 국제교류도시 비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제주의 최대 자산은 생태 자연환경이다. 제대로 가꾸고 활용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며 "제가 오늘 강조하고 있는 제주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게 있다. 바로 제주의 최대 자산이자 경쟁력인 ‘생태 자연환경’을 지켜나가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코로나19 팬데믹과 기후 위기는 지구촌에서 살아가는 인류에게 자연을 정복할 수 있다는 오만함을 버리고 자연을 존중하며 함께 행복한 지구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심장한 교훈을 남겨주고 있다"며 "제주의 생태 자연환경을 지켜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이 행복한 생명 숲 만들기 사업과 생태계서비스지불제 시범사업 추진, 생태법인 제도화 방안 마련 등을 통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3관왕에 빛나는 제주의 우수한 자연생태적 가치를 지켜나가겠다"며 "쓰레기 광역 처리시설과 해양쓰레기 시설 확충, 하수처리시설 용량 확충과 지하수 관리 강화, 플라스틱 제로 아일랜드 프로젝트 추진 등을 통해 다음 세대들도 아름다운 제주에서 살 수 있도록 확실한 인프라 구축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6일 민선8기 출범 100일에 즈음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6일 민선8기 출범 100일에 즈음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오 지사는 "저는 지난 8월에 열린 제주포럼에서 ‘제주4·3의 세계화’를 천명한 바 있다"며 "이는 4·3의 화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 정신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빛이 되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이자 평화 정신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같은 4·3의 귀중한 정신을 되살려 해묵은 갈등의 골을 하나씩 치유하면서 새로운 수눌음 공동체를 복원시키는 제주의 새로운 길을 열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강정마을을 찾아 주민과 소통하면서 민·관·군 화합 방안을 진중하게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쓰레기 매립장과 하수처리시설 확충 등 크고 작은 갈등 사안을 비롯해 최대 현안인 제2공항 건설 찬반 문제도, ‘갈등 해결과 도민 이익 최우선’을 기본 원칙으로 삼아 슬기롭게 풀어나갈 것"이라며 "특히 갈등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나가는 선진 매뉴얼 모델을 정립하고, 도민들이 하나 되는 화합을 이루는 新수눌음 공동체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도민정부시대를 내걸고 출범한 민선 8기 제주도정은 이제 막 출발선을 넘었다"며 "지금까지 도민 여러분들이 걱정해주시고 우려해주신 점도 잘 알고, 새겨 듣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만큼 도민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세심한 선택과 결정 하나하나가 얼마나 막중하고 무거운 것인지 다시 한번 깨달았다"며 "더 많이 듣고, 소통하려는 자세로 대전환 위기에 주어진 현안을 풀어내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을 다짐해 본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제2공항과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등 장기 국면의 현안들은 협의와 조율, 대타협 없이는 풀기 어렵다"며 "도민들의 지혜와 담대한 역량을 모아 집단지성을 통해 슬기롭게 해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분명하게 말씀드리는 건 제주의 새로운 변화가 시작됐다는 점"이라며 "우리에게 주어진 운명을 기회로 만드는 일, 아무도 걸어가지 않았던, 개척의 길일 것이다. 저 오영훈이 도민과 함께 해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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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2022-10-07 08:31:39 | 14.***.***.188
♡해롱씨.... 2공항 전략환경 영향평가
셀프용역으로 "도민을 사기 치려다 잡혔다"

ㅡ용역기간 안 끝나는데...보완가능하다고 결론??
ㅡ하도철새 도래지 폐쇄..... 대체할 장소 없다 ??
ㅡ 1급 보호종....맹꽁이.팔색조.해오라기
멸기위기종인 애기뿔소똥구리, 뚜점박이
사슴벌레등 곤충과 파충류
..대체지 및 통계숫자도 없다
ㅡ도의회.시민사회단체 확인 필수이며..2공항반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