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자.출연기관 방만 운영" vs "기준 강화해 점수 '짜게' 나온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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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출자.출연기관 방만 운영" vs "기준 강화해 점수 '짜게' 나온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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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2021년도 경영평가, 최근 4년 중 최하위...감독 부실"
구만섭 부지사 "경영평가 객관화...예년해 비해 짜게 나왔다"

제주도 출자.출연기관의 방만 운영이 이어지면서, 지난 9월 발표된 기관평가가 최근 4년중 최하위권으로 나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지난해 출자출연기관 경영혁신을 추진하면서, 경영평가 기준을 강화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5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양경호) 제409회 제1차 정례회 결산심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양영식 의원(연동갑)은 "매년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경영평가가 이뤄지고 있지만, 개선되는 것이 없다"며 "도덕적 해이나 방만경영의 원인은 행정의 감독 부실에 있다"고 질타했다.

양 의원은 "출자출연기관이 책임 경영이라든가 아니면 강력한 구조조정 의지를 갖게끔 행정에서 어떤 적극적으로 동기부여를 제공을 해 줘야 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다"며 "경영평가 성과를 조금만 반영하는 것에 그치면 안된다. 기관장 인사 조치의 근거 마련 지침에도 넣을 필요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원화자 의원(비례대표)도 "지난 9월에 발표한 2021년도 제주도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 결과 자료에 따르면 평균 기관평가가 82점 기관장 평가는 80점으로 지난 4년 중 최하위"라며 "이 결과를 보면 도민들 입장에서는 도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출자 출연기관이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구만섭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지난해 하반기에 우리 제주도의 출자출연기관의 방만 운영 그다음에 도덕적 해의 많은 지적이 있었다"며 "그래서 제 주재로 공공기관 대책 회의를 소집했고, 각 기관별로 경영혁신 계획을 제출토록 했다"고 말했다.

구 부지사는 "내부적으로는, 사실 제가 보기에 경영평가가 조금 관대한 경향이 있고, 관대화를 초래하는 요인이 있어 그런 부분을 제거했다"며 "그래서 엄격하고 객관적으로, 최대한 객관화할 수 있는 평가 지표를 개발한 결과, 지적하신 대로 예년에 비해 점수가 속된 말로 짜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계속적으로 각 출자출연기관별로 경영 혁신의 가속화를 저희가 독려할 것"이라며 "그런 부분이 또 예산 편성이나 이런 부분까지도 다 전체적인 영향을 가질 수 있도록 설계를 섬세하게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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