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앞 지하차도 공사, 공법 바꿔 4억원 예산 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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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앞 지하차도 공사, 공법 바꿔 4억원 예산 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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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문 의원 "작지만 잘한 것...수범사례 더 나오길 기대"
30일 열린 환경도시위원회 회의에서 질의를 하고 있는 강경문 의원. ⓒ헤드라인제주
30일 열린 환경도시위원회 회의에서 질의를 하고 있는 강경문 의원. ⓒ헤드라인제주

제주시가 제주국제공항 주변 도로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지하차도 설치 공사가 예산절감의 모범 사례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30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송창권)의 2021년도 회계 결산 심사에서 국민의힘 강경문 의원(비례대표)은 제주공항 진입로 확충 공사와 관련해 "공공재원 확충에 기여해 잘 된 사례로 본다"라고 평가했다.

강 의원은 "제주공항 주변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교통영향분석 결과를 따라 지하차도를 개설중"이라며 사업 진행 상황을 물었다.

답변에 나선 고성대 제주시 도시건설국장은 "전체 공정률은 80% 이상"이라며 "레미콘 파동으로 구조물 시공이 늦어졌다. 이를 제외하면 공사는 정상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고 국장은 "전체 구간은 지하차도 구간 520m 중 옹벽은 다 완성됐는데, 지하 차도 박스구간이 92m 정도 된다"라며 "92m 구간 중 두 곳 정도 남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강 의원은 "수직으로 깊게 파려면 터파기나 가설 시설이 기본으로 알고 있다"라며 "그런데 어떻게 설계변경으로 어스앵커 방식을 적용했는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고 국장은 "현장시공 과정에서 감리단.시공사와  협의해 현장여건에 맞체 최적으로 공사할 수 있는 공법으로 변경하다 보니 공사비 절감 효과를 얻었다"고 답했다.

강 의원은 "자료 찾아보니, 가시설 공정이 30억 정도로 추산되는데, 공법을 변경하면서 예산을 13.6% 정도 절감해 약 4억원을 줄였다"라며 "공공재원 확충에 기여해 잘 된 사례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설계변경 통해 한 것으로, 작은 것이라도 잘했다고 격려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래야 더 많은 수범사례가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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