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패 한라산은 오는 10월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제주4.3평화공원 및 교육센터에서 제16회 4.3평화인권마당극제를 개최한다.

놀이패 한라산과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4.3평화재단, 제주4.3희생자유족회가 후원하는 이번 마당극제는 4․3의 역사적 의미와 미래지향적인 가치를 예술적으로 승화시키고, 4.3의 역사적 상처를 치유하고 진정한 해원상생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된다.
 
이번 마당극제는 공동체를 지키고자 했던 4.3의 의미를 거울삼아 행사의 전 과정을 공동체 생활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마당극제에 참여하는 모든 극단 및 참가자가 행사 시작부터 끝나는 시점까지 함께 굿판을 마련해 서로 어우러지며 풀어내는 과정으로 이뤄진다.

이와 함께 4.3의 정신을 실천하며 예술과 마당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함께 만드는 마당극제를 지향한다. 

놀이패 한라산 관계자는 "이번 마당극제가 4.3의 예술적 승화를 통해 제주를 진정한 평화와 인권의 섬으로 발돋움하고, 다양한 연극작품 감상기회 제공, 문화예술인재 발굴, 문화예술 인프라 확장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4.3연극의 확장과 다양한 공연예술사업의 활성화를 통한 지역문화를 창달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