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전 제주를 담은 예술작품, 세계유산축전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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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전 제주를 담은 예술작품, 세계유산축전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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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숨길 아트프로젝트...16팀 참여, 조각.페인팅.사진 등 전시

2022 세계유산축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오는 10월 1일 개막하는 가운데, 축제 현장 일대에서 불의 숨길 아트프로젝트 '물과 불 : 접경공간'이 선보일 예정이다.

불의 숨길 아트프로젝트 '물과 불 : 접경공간'에서는  제주도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 지닌 전 인류학적 가치를 예술을 매개로 전달한다.

은 화산섬 제주의 창조적 생성과 사회문화적 변화과정을 표현하는 것이 핵심인데, 물과 불의 상징성을 통해 자연과 문명, 정형과 비정형 등 물질적, 인식적으로 대비되는 것들이 접촉해 발생하는 창조적 변화와 생성에 주목한다. 

특히 자연과 예술 간의 경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 및 이주로 사회문화적 변화를 겪고 있는 접경공간으로서 제주의 장소성에 대한 함축적 의미를 담아내고자 한다.

작품은 성산일출봉과 거문오름용암동굴계 약 26km의 4개 길(1.2.3.4 구간)에 전시된다.

총 18명(16팀)이 참여하는데, 조각, 설치뿐만 아니라 서예, 페인팅, 사진, 영상, 사운드 등의 다양한 장르들의 자연 속 실험의 계기를 마련한다.

또 기술적인 매체들을 자연에 대비시켜 인공과 자연의 경계에 대한 주제를 부각시킨다. 

불의 숨길 1구간 ‘시원의 길’, 2구간 ‘용암의 길’에는 필립 알라르, 김도희, 양상철, 허정·조은비, 타케코시 코헤이가 거문오름용암동굴계의 모태인 거문 오름 주변과 용암이 흘러갔던 길을 따라 물과 불의 관계, 제주의 탄생과 생명력, 숲의 신비 등의 주제를 다룬 작업을 선보인다.

3구간 ‘동굴의 길’에는 김현성, 노해율, 허태원, 양동규, 박형근·신지선, 배효정이 자연과 인간, 예술 간의 긴장과 공존, 4.3의 역사로부터 이주까지 사회문화적 쟁점으로서 접경의 의미를 표현한다.

불의 숨길 4구간 ‘돌과 새 생명의 길’에는 용암이 지나간 길 위에 생성된 문명과 개발, 자연과 인간, 예술의 유기적인 공존과 순환과정, 그리고 ‘길 위에 선 인간’을 주제로 이다슬, 이한나, 김창환의 작업이 전시된다. 

성산일출봉에는 한라산과 인간의 꿈을 다룬 고봉수와 화산섬 제주, 물과 불의 숨결을 형상화한 박봉기의 작업을 선보인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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