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제주 도심 음미하는, 이색적인 거리극 '부재의 존재'
상태바
낯선 제주 도심 음미하는, 이색적인 거리극 '부재의 존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 청년예술가 이상, '오직 한 사람을 위한' 거리극 프로젝트
참여형 공연, 형식 깨는 이색적인 연출 눈길...사전예약 필수

익숙한 제주 어느 도심 한가운데 멈춰선다. 평소와 다를 것 없는 도심 속 '존재'들을 하염없이 보고 듣고 온 몸으로 감각한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차오르는 '부재'의 이미지. '존재'와 '부재'의 묘한 조화를 통해 미처 알지 못했던 제주 도심의 새롭고 낯선 모습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제주문화예술재단과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하는 제주 청년예술가 이상의 이색적이고 파격적인 거리극 '부재의 존재'가 오는 10월 3일부터 2주간 진행된다.

2022 제주문화예술재단 청년예술가육성지원사업 선정작인 '부재의 존재'는 사운드 씨어터, 이동형, 참여형 등의 형식들이 복합적으로 구성된 거리극 공연으로, 매 회당 1명의 관객이 참여하는 한 사람을 위한 공연이다. 

관객은 제주 도시의 한 장소에 앉아 이상이 선정한 사운드와 함께 자신이 살아가는 도시의 풍경을 바라본다. 이를 통해 '존재'와 '부재'를 생각하게 되고, 낯설고 새로운 도시를 상상하게 되며, 한층 더 충만한 도시를 경험하게 된다. 

공연은 오는 10월 3일부터 16일까지 하루에 총 5번 제주시 산지천 광장 일대에서 진행된다. 소요시간은 60분 내외며, 회당 관객은 1명으로 한정된다.

공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사전예약이 필수다. 예약은 이상(010-2379-0760)에게 직적 연락하거나 온라인 예매('https://bit.ly/부재의존재')를 통해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다.

청각장애인의 참여가 가능하도록 시각을 활용한 해설버전의 공연을 별도로 준비했다. 해설버전의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문의 번호로 문자하면 된다

한편, 거리 예술가 이상은 비영리문화예술단체 ‘이상의 이상’의 대표다. 일시적으로 모인 구성원들이 프로젝트 실행을 위해 함께 달려가고, 헤어지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거리예술, 공공공간 예술, 다원예술을 중심으로 장소(공간), 관객, 작품 3가지 사이의 관계에 대한 미학을 탐구하며 고정적인 메소드를 두지 않고, 아이디어 별로 그에 적합한 형식과 창작론을 실험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동시에 장르와 매체의 경계 없이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프로그램을 기획.제작하는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