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 내습으로 인한 상흔이 가시기도 전에 또 다른 가을 태풍인 제12호 '무이파(MUIFA)'가 북상하고 있다. 다소 유동적이기는 하지만, 다음 주 제주도를 시작으로 직.간접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심기압 975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초속) 35~40m의 강풍을 동반한 이 태풍은 10일 오후 4시 현재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620km 부근 해상에서 북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14일 오후 9시에는 타이완 타이베이 동쪽 약 22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진로는 유동적이나, 북쪽으로 방향을 잡는다면 우리나라가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있다.
당분간 매우 느린 속도로 북상을 계속을 하는 가운데, 13~14일 타이베이를 통과한 후 15일 오후 4시에는 중국 상하이 동남동쪽 약 15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동방향을 따라 그대로 북상을 계속할 경우 제주도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은 4~5일 후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어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태풍 무이파는 마카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매화를 의미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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