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4.3특별위원회(위원장 한권)는 6일 오후 6시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제주불교 4.3피해 증언마당 두 번째 이야기’를 개최했다.
사단법인 탐라성보문화원과 4.3특별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제주불교 4.3피해 증언마당은 4.3당시 스님들과 불교계 피해자들의 증언을 통해 불교계 4.3 진상규명에 대한 논의를 확장하고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마련됐다.
올해 증언마당에는 영축사 광수 스님, 선광사 수열 스님, 김동호 전 교장이 증언에 나서며, 각각 4.3당시 부악사·한경면 지역 피해, 선광사·남원 지역 피해, 월정사에서 주석하다 총살당한 덕수 스님에 대해 진술한다.
4.3특별위원회 한권 위원장은 "제주4.3의 아픈 역사와 숨은 진실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기억세대의 용기 있는 증언 덕분"이라며, "증언마당을 통해서 제주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처했던 제주불교의 높은 뜻이 알려지고 민중과 함께했던 스님들의 발자취와 사회참여 정신을 더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공감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4.3특별위원회 또한 불교계 4.3피해에 더 큰 관심을 갖고 불교계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에 대한 도민의 관심과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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