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날씨] 강풍 동반 많은 비, 최고 300mm↑...초강력 태풍 경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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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날씨] 강풍 동반 많은 비, 최고 300mm↑...초강력 태풍 경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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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낮 전국 날씨 전망
3일 낮 전국 날씨 전망

초강력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의 영향으로 제주도에는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예고됐다.

기상청은 동해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드는 3일 중부지방은 맑겠으나,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동풍의 영향을 받으면서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새벽(00~03시)부터 낮(12~15시) 사이 그 밖의 전라권과 경상권에, 아침(06~09시)부터 낮까지 충청권남부에, 내일 낮부터 밤(21~24시) 사이 강원영동중.남부와 경상권동해안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특히 제주도는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강풍 및 천둥.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5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3일까지 100~200mm, 많은 곳은 300mm 이상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도 점차 더욱 강해지겠다. 이날 새벽부터 제주도에는 바람이 초속 10~16m(순간풍속 20m 이상)으로 강하게 불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도 아침 최저기온은 24~25도, 낮 최고기온은 28~29도로 예상된다.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다의 물결은 강풍과 함께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4일부터는 3.0~8.0m로 더욱 높아지겠다.

일요일인 4일은 중부지방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동풍의 영향을 받으면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고됐다. 

새벽(00~06시)부터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에 비가 내리겠고, 아침(06~09시)에는 비가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이날 태풍의 영향으로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 현재위치와 예상 이동경로. (자료=기상청)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 현재위치와 예상 이동경로. (자료=기상청)

한편, 중심기압 940헥토파스칼(hPa)에 초속 54m의 강풍을 동반한 이 태풍은 3일 오전 현재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390km 부근 해상에서 북북서쪽 방향으로 느린 속도로 이동 중이다.

5일 오전 9시에는 서귀포시 남남서쪽 약 480km, 오후 3시에는 서귀포시 남남서쪽 약 35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부산에 상륙, 경남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예측됐다. 6일 오전 9시 부산 남서쪽 약 70km  부근 육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풍의 최근접 시간은 6일 오전 2~3시로, 이 시각이 되면 서귀포시(오전 2시)는 태풍의 중심에서 20km, 제주시(오전 3시)는 40km 지점에 위치하게 된다. 5일 늦은 밤부터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이 우리나라 전체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현재 '매우 강함' 수준의 이 태풍은 이동하는 과정에서 세력이 발달하면서 4일 대만 해상을 통과할 즈음에는 '초강력'으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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