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진 '인사청문회 무용론'..."행정시장 임명 강행, 도민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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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진 '인사청문회 무용론'..."행정시장 임명 강행, 도민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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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현 정무부지사 인사청문회, 행정시장 임명강행 도마

민선 8기 제주도정의 첫 정무부지사로 지명된 김희현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지난 23일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부동산 투기 및 농지법 위반 등 논란이 제기된 행정시장 후보자들에 대한 임명을 강행한 것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정무부지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강철남) 회의에서 국민의힘 이정엽 의원(대륜동)과 무소속 양병우 의원(대정읍)은 오 지사의 행정시장 임명을 비판했다.

24일 열린 김희현 정무부지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이정엽 양병우 의원. ⓒ헤드라인제주
24일 열린 김희현 정무부지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이정엽 의원. ⓒ헤드라인제주
24일 열린 김희현 정무부지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이정엽 양병우 의원. ⓒ헤드라인제주
24일 열린 김희현 정무부지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양병우 의원. ⓒ헤드라인제주

이 의원은 청문회 시작에 앞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아직 청문회가 마무리되지 않았는데 도민을 무시하는 것인지 고민의 흔적도 없이 행정시장 임명을 강행했다"며 "오늘 정무부지사 인사청문회를 진행하는 위원들의 입장은 무엇이 되느냐"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것은(행정시장 임명은) 도민과 의회를 너무 경시하는 부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비판했다.

양 의원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이후 민선4기 행정시장 외에는 지금까지 개방형직위로 임명했는데 그때동안 무늬만 공모라는 지적을 받아왔다"며 "사실상 부적합 의견이 내려진 후보도 임명을 강행하면서 다시 청문회 무용론이 불거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도지사의 입장도 이해를 하지만, 도민들의 목소리도 경청해야 하지 않느냐"라며 "도민들의 알권리를 위해 법에도 없는 청문회를 하고, 부적합까지 결론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청문회가 끝나기 전 임명을 강행했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청문회를 실시했지만 무늬만 공모라는 지적은 도민사회에 도민들도 함께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라면서도 "그럼에도 불구, 공모를 통해서 정상적으로 진행을 했고 청문회를 통해 도민 알권리를 위해 (후보자에 대해)지역사회에 알렸다. 청문회의 유용성은 그러면에서 충분히 있다"고 답했다. <헤드라인제주>

24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는 김희현 정무부지사 후보자. ⓒ헤드라인제주
24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는 김희현 정무부지사 후보자.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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