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산업 전문성-정무적 능력 등 능력 위주 검증 이뤄질 듯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부동산 투기 및 농지법 위반 의혹 등으로 많은 논란이 일고 있는 강병삼 제주시장 후보자(48)와 이종우 서귀포시장 후보자(63)에 대한 임명을 강행한 가운데, 이번에는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개최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정무부지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강철남)은 24일 오전 10시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이번 인사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가 정무부지사가 담당하는 1차 산업에 대해 얼마나 전문성을 갖고 있는지, 정무부지사로서 정무적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을지 등 능력 위주의 검증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강병삼 제주시장(48)과 이종우 서귀포시장(63)의 경우 농지 문제가 쟁점이 됐으나, 김 후보자의 경우 현재 보유한 부동산이 거의 없어 청문회에서도 이 부분은 무난하게 지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일부에서는 김 후보자가 지난 6.1지방선거 당시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선거캠프에서 활동했던 점을 거론하며 선거공신에 대한 보은인사 논란을 제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김 후보자는 서귀포시 성산읍 출신으로 제주대학교 박사과정(관광개발학과)을 수료했고, 제주시 일도2동 을 선거구에서 3선(제9대~11대) 도의원을 지냈다.
도의원 재임기간(2010년~ 2022년)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 위원장,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 위원장,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도의회 입성 전에는 제주특별자치도 관광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