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올해 첫 야생진드기 매개 SFTS사망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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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올해 첫 야생진드기 매개 SFTS사망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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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후 2주 내 고열·구토 등 발생시 즉시 진료 받아야

제주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SFTS) 사망자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SFTS에 감염된 70대 ㄱ씨가 사망함에 따라,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한다고 15일 밝혔다.

SFTS란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소화기증상(구토, 설사 등),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제주시에 거주하는 ㄱ씨는 최근 집 마당에서 잔디 깎기와 골프 등 야외활동을 한 이후 지난 6일부터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지난 10일 발열 등 증상이 심해져 도내 종합병원에 입원해 증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검사를 한 결과, 10일 제주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14일 중환자실로 옮겨 치료를 받던 중 15일 새벽 사망했다.

SFTS를 매개하는 참진드기는 주로 숲과 목장, 초원 등에 서식하며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제주지역은 환경 특성상 다양한 야외활동 여건을 갖춰 환자가 매년 발생하고 있으며,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특히 주의해야 하는 감염병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SFTS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보건소 및 의료기관을 통한 환자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착용하고 외출 후 목욕을 하고 옷을 갈아입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제주도는 보건소를 중심으로 지역주민 대상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교육 및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고, 치사율이 높은 감염병으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위장관계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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