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2차관·예산실장 및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면담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1일 기획재정부와 국회를 잇따라 방문해 주요 현안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2023년 국비 예산을 반영해줄 것을 건의했다.
오 지사는 이날 오후 1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만나 제주 현안과 주요 사업을 설명하고, 국비 확보를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건의한 주요사업은 △교래정수장 현대화사업 △제주산 농산물 통합물류체계 개선 구축 지원 △제주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조성 △노후 지방상수관로 정비사업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제주 하수도 인프라확충사업 등이다.
오 지사는 “새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로 국비 확보가 어려운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면서 “제주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중앙정부 및 국회와 긴밀한 협의를 바탕으로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상대 차관은 “내년도 국가재정이 굉장히 타이트한 상황이지만, 제주 현안 건의사업에 대한 필요성과 지역적 특수성 등을 충분히 감안해 끝까지 잘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오 지사는 이어 김완섭 기재부 예산실장과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을 만나 국비예산 확보를 위한 정부와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한편 제주도는 2023년도 국비 예산 1조 9294억 원을 신청했으며, 1조 8503억 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예산안은 9월 3일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며, 오는 12월 중 국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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