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그린수소 충전소' 건립 추진..."수소버스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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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그린수소 충전소' 건립 추진..."수소버스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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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충전소 건립 부지 일대 도시계획 시설 신설 예고
그린수소 충전소 조감도. ⓒ헤드라인제주
그린수소 충전소 조감도. ⓒ헤드라인제주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에 그린수소 충전소 건립 작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시는 10일 조천읍 함덕리 317-9번지 일대 4763㎡에 대해 도시계획시설(가스공급설비) 신설안을 공고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 최초 그린수소 기반의 생산·저장·활용 전주기를 도입해 국가 비전인 2050년 청정수소 100%를 달성한다는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전기차 중심의 친환경차 보급 정책의 보완책으로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수소기반 대형차량을 도입함으로써 도내 친환경차 보급 확산 및 CFI2030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업비로 국비 42억원과 지방비 18억원 등 총 60억원이 투자돼 설비동 및 캐노피동, 사무동 등을 건립하고, 버스와 승용차 등이 수소연료를 충전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된다.

제주도는  수소버스 1대가 1㎞를 달리면 4.863㎏의 공기를 정화하며, 연간 8만6000㎞(일 230km)를 주행했을 시 64㎏ 무게의 성인 약 76명이 1년 동안 마실 수 있는 공기가 정화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추진이 가속화되면서 미래 사양화 될 것으로 예측되는 유류와 LPG 등 화석연료 기반의 산업 종사자들의 자연스러운 업종전환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는 시설 운영을 위해 도내 민간 가스사업자를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민간위탁하거나, 가스 전문 공기관에 위탁운영을 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사업관련 의견은 제주시 도시계획과(728-3514, damrim@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헤드라인제주>

그린수소 충전소 건립 부지. ⓒ헤드라인제주
그린수소 충전소 건립 부지.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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