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노동단체 "SPC그룹, 노조탄압.성차별 심각...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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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노동단체 "SPC그룹, 노조탄압.성차별 심각...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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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탈퇴시킨 관리자에 포상...반노동 행위 중단하라"
ⓒ헤드라인제주
'SPC 사회적 합의 이행촉구 제주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 및 정당 공동행동'이 9일 오전 SPC 그룹의 노조탄압을 규탄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제주 지역 22개의 노동.정당.시민사회 단체로 구성된 'SPC 사회적 합의 이행촉구 제주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 및 정당 공동행동'은 9일 SPC 그룹의 노조탄압이 도를 넘고 있다며 반노동 행위를 중단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오전 10시 파리바게뜨 제주공항렌터카하우스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노동, 성차별적 행위를 자행하는 SPC 그룹을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파리바게뜨를 비롯한 SPC 그룹의 노동탄압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며 "특히 아침마다 민주노총 탈퇴 '실적'을 올린 관리자들을 치하하며 1인당 5만원까지 포상하고 '저실적자'는 개별 면담을 통해 압박했다는 관리자의 증언은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근로계약서와 한국노총 가입원서를 함께 작성토록 강요하거나 민주노총 조합원에 대한 승진차별, 직장 내 괴롭힘, 협박 등이 지속됐다"며 "지방노동위원회의 부당노동행위 판정을 받은 후에도 회사는 여전히 뻔뻔하다"고 힐난했다.

또한 "2017년 고용노동부가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불법파견을 지적하며 직접고용 명령을 내린 바 있고, 자회사를 통한 고용 등의 내용으로 사회적 합의가 이뤄졌다"며 "하지만 12개 합의사항 중 2개만 이행됐고 제빵기사들의 임금차별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특히 성차별과 여성인권 문제도 심각하다. SPC 삼립의 경우 사무.점포분야 여성노동자들의 임금은 남성보다 36.6% 낮고, 근속년수는 남성노동자의 절반 수준"이라며 "제방기사의 80%가 여성인 파리바게뜨는 여성노동자의 연간 유산율이 50%로 전국 평균인 23%의 두 배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동자의 권리, 평등할 권리를 짓밟고 국민을 기만하고 있는 SPC그룹의 위선을 더이상 용납할 수 없다"며 "그룹 내 반노동적, 성차별적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사회적 합의에 이행에 성실하게 나서라"고 요구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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