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교육감 "IB학교 확대 안한다" 입장 철회?...신규 지정 검토 착수
상태바
김광수 교육감 "IB학교 확대 안한다" 입장 철회?...신규 지정 검토 착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산.표선 초교 IB 신규 지정 주민 설명회...5개교 지정 예정
"확대 없다"했지만...IB 지원요청 잇따르자 신규지정 검토
교육청 "교육 공동체 의견 수렴 충분히 거친 후 결정할 것"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제주형 자율학교의 일환인 IB 학교를 확대 운영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사실상 철회하고, 5개교를 신규로 지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성산, 표선 지역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로부터 IB 학교를 지원해달라는 요청이 많아 교육 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IB 학교 지원 정책 및 신규 학교 지정 절차를 안내하는 설명회를 개최한다.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9일 오후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성산 및 표선 지역 초등학교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IB 학교 신규 지정 관련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김 교육감은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때부터 전임 교육감의 핵심 교육 정책이었던 IB프로그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내왔다. 그는 취임 기자회견에서도 이러한 자신의 견해를 다시금 강조했다.

하지만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이 IB 학교 운영과 관련해 교육청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제17대 제주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 기간에 도민제안방을 통해 접수된 IB 교육 관련 제안은 전체 제안 29건 중 10건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제주도교육청이 제주도의회에 제출한 '2022 주요업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올해 'IB 교육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예산으로 8억 4585만원도 편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1억 2670만원이 배정됐던 것과 비교했을 때 약 1억 2000만원 이상 증액된 예산이다.

도교육청은 이러한 도민의 요청과 제안을 반영해 해당지역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IB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들을 안내하기 위해 이번 설명회 자리를 마련했다.

설명회는 IB PYP(초등학교 프로그램), IB MYP(중학교 프로그램), IB DP(고등학교 프로그램) 운영 사례 공유를 통해 IB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제고하고 IB 학교에 대한 정책 방향 및 신규 학교 지정 절차를 안내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뿐만 아니라 설명회는 IB 학교 운영과 관련하여 묻고 답하기도 진행한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7일까지 IB 학교 운영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 참가 신청 및 사전 질문을 받고 있다. 

성산 및 표선 지역 내 IB 중학교로 진학할 수 있는 초등학교는 총 11개교다. 이들 중 현재 4개 학교(온평초, 토산초, 표선초, 풍천초)가 IB 후보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IB 교육프로그램 미운영 중인 7개교 학부모들은 꾸준히 초.중 교육과정 연계 추진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서 이번 설명회는 폭넓은 의견 수렴의 장이 될 전망이라고 도교육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IB 학교 신규 지정 계획을 8월 중으로 안내하고, IB 학교 운영을 희망하는 학부모 및 교직원 간 충분한 협의 과정을 거칠 수 있도록 10월 중순까지 신청서 접수 기간을 가질 예정이다. 신청서가 접수되면 교육청 자율학교 심의위원회 심사 후 지정 결과를 11월 초순경 발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IB 학교 신규 지정과 관련해 많은 학부모, 교직원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IB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교육청의 정책 방향을 이해하고, 학교 구성원들 간 IB 학교 신규 지정과 관련하여 활발한 토론과 소통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IB프로그램은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교육재단 IB본부에서 개발.운영하고 있는 비판적 사고, 통합적 사고 중심 교육 프로그램이다.

현재 제주에서는 'IB 교육지구-표선면'의 표선초, 토산초, 표선중 3개교, 'IB 교육지구-성산읍'의 온평초, 풍천초, 성산중 3개교,  제주북초와 IB월드스쿨 지위를 획득한 표선고 등 총 8개교에서 이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3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임샛별 2022-10-04 19:33:27 | 14.***.***.226
김광수 진짜 꼰대네ㅡ
뇌가 없어요???????

학부모 2022-08-06 16:34:47 | 218.***.***.246
Ib교육과정이 초중고가 연계되어 교육받을 수 있게 확대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