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논란' 서귀포 도시우회도로 속도 내나..."학생문화원 이설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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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논란' 서귀포 도시우회도로 속도 내나..."학생문화원 이설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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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교육청과 실무단계 협의...8월중 대안 제시할 것"

도심권 녹지와 학생들의 문화공간이 없어지는 등의 문제로 많은 논란과 갈등이 이어졌던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개설 사업과 관련해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도교육청에 서귀포학생문화원 철거를 제안한 가운데, 오는 8월 중 관련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창민 제주도 도시건설국장은 제주도의회 제408회 임시회 6일째인 27일 진행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양경호) 회의에서 이 사업 관련 진행상황을 묻는 국민의힘 강상수 의원(정방.중앙.천지.서홍동)의 질의에 "교육청에서 학생문화원 이설 검토할 수 있다는 의견을 들었다"면서 "오는 8월15일까지 교육청에 관련 의견을 주기로 했다"고 답했다.

강 의원은 이 자리에서 "이 사업이 더뎠었는데, 이번 교육감은 적극적인 의사를 보이고 있다"며 진행상황 설명을 요구했다.

25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질의를 하고 있는 강상수 의원. ⓒ헤드라인제주
25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질의를 하고 있는 강상수 의원. ⓒ헤드라인제주

그러자 이 국장은 "저희 생각으로는, 학생문화원이 노후돼서, 존치보다 이설이 낫다고 생각한다"며 "대신 이설 부지에 시민광장이라던가, 거기가 주변이 교육벨트라서 시민과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열린광장을 조성하는 것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와 함께 "최근 우회도로에 근접한 주민들이 공문을 보내왔다"며 내용을 보면, 35m 도로를 반대하지 않는데, (도로폭은 35m로 하고)우선 왕복 4차선으로 건설하고 필요하면 6차선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 국장은 "검토해볼 여지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지난해 타당성검토에서 서귀여중부터 삼성여고 구간은 4차로가 경제성 있다고 나왔는데, 검토해 볼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답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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