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학 의장 "'제주형 기초단체', 최적의 모델 연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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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학 의장 "'제주형 기초단체', 최적의 모델 연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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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정, '답 정해놨다'는 지적에 귀 기울여야"
김경학 의장이 6일 406회 임시회 폐회사를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김경학 의장.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경학 의장이 18일 오후 열린 제40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민선 8기 제주도정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인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과 관련해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에 대해 답을 미리 갖고 가는 것 같다'는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도정에서는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기초자치단체 도입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며 "이번 임시회에서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에 대해 답을 미리 갖고 가는 것 같다’는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도정에서는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현행체제의 장점과 단점을 분석하고, 최적의 제주형 모델에 대한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며 "각각의 모델에 대한 장점과 단점을 소상하게 도민들에게 알리고, 충분한 논의와 토론 등 도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력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 의장은 또 "저는 이번 회기에서 보여주신 동료 의원님들의 철저한 준비성과 뜨거운 열정을 보면서, 우리 도의회를 ‘제주 정책 설계소’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잘 내디뎠다고 평가하고 싶다"며 "특히 초선 의원님들께서는 업무보고를 통해 도정과 교육행정의 흐름을 이해하고, 향후 의정활동의 목표와 방향을 설정하는 좋은 기회가 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걸맞게 도정과 교육행정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들에 대한 공감과 이해 속에서, 현미경처럼 당면한 현안을 깊숙이 들여다보는 안목을 키웠고, 추경 예산안 심사에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고, 역량을 다져 주셨다"며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이런 초심을 잃지 말고 최선을 다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4·3위원회가 발족 22년 만에 처음으로 오는 20일 오후 2시 제주에서 개최된다"며 "올해부터 추진하는 유족들에 대한 보상과 4·3의 전국화와 세계화, 정명 찾기 등이 제대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제주도가 오등봉 사업에 대해 공익감사를 청구했다"며 "이 사업은 제11대 도의회에서도 개발업자 특혜 의혹을 제기했었다. 감사원 감사를 통해 진실을 규명하고, 도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대단히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선 8기 첫 행정시장 인선이 8월 인사 이후로 임명될 것이라는 전망"이라며 "빠른 인사청문을 통해 시정 공백이 없도록 인선을 서둘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하루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어서는 등 재유행이 시작됐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서 방역 당국이나 도민 모두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확산 방지에 역량을 모아야 하겠다"며 "사흘 후 개회되는 제408회 임시회에서는 제12대 도의회 첫 추경 예산안 심의가 이루어지는데, 경제위기, 민생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근본적인 변화를 끌어낼 수 있도록 더 노력해 주시길 주문한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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