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공론화 본격 시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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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공론화 본격 시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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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업무보고 인사말..."행정체제개편위원회 8월 중 구성 운영"
"제주도 전역 생활권 재편, '15분 도시'로 균형성장 이룰 것"
"제주평화인권헌장 제정...제2공항.강정마을 갈등문제 풀어낼 것"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11일 도정 업무보고에 따른 인사말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11일 도정 업무보고에 따른 인사말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주요 공약으로 제시한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과 관련해 8월부터 도민 공론화 작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11일 오후 열린 제407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도정 업무보고에 따른 인사말을 통해 "행정체제개편위원회를 8월 중에 구성하고 도민사회 공론화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 제주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와 맞물려 불안정해진 국제 정세와 불확실한 세계 경제 흐름은 일상 회복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금 제주는 어떤가.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환경 수용력과 각종 개발을 둘러싼 도민사회 갈등,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심화되는 고령화 등은 현실을 더욱 암울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지사는 "이 같은 현실 진단 아래 새로운 제주도정은 도민을 섬기는 도민의 조력자로서, 새로운 관점과 다양한 방식으로 제주의 미래를 재설계할 것"이라며 "제주와 도민의 이익을 최우선하는 실용주의 원칙 아래 대전환의 위기를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8기 제주도정은 도민 모두가 주인 되는 도민정부 시대를 열겠다. 도민이 참여하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를 전면 도입하겠다"며 "행정체제개편위원회를 8월 중에 구성하고 도민사회 공론화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또 8510억 원을 증액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한 것과 관련해 "코로나19 장기화에 이어 '신3고(高)'경제 위기까지 민생 경제가 정말 어렵다"며 "하루라도 빨리 민생 경제 고통을 분담하고 도민 일상 회복, 취약계층 생활 안정과 함께 지역경제에 활기가 돌 수 있도록 함께 힘써주실 것을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경제의 체질을 바꾸면서 도민 소득을 높여 나겠다"며 "제주의 기반 산업과 미래 신산업과 연계해 상장기업 20개 육성·유치를 실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제주 경제의 체질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소에너지와 생약 기반 바이오, 시스템반도체 등 미래 신산업 분야 투자 희망 기업을 발굴하고 관리, 제주의 독특한 가치를 높이면서 건강한 투자 유치를 실현해 나가겠다"며 "제주 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를 설립해 주요 밭작물의 수급 안정을 도모하고, 제주 해양의 수역 조업구역 조정 등을 통해 바다자치 실현 기반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또 "청정 생태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지속가능한 제주를 만들어가겠다"며 "제주형 생태계서비스지불제를 도입, 환경보전의 패러다임을 규제 일변도에서 인센티브 방식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탄소중립도시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기반도 체계화하면서, 제주의 아름답고 깨끗한 생태자연을 미래 세대에게 물려주도록 하겠다"며 "삼성혈과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신산공원 일대를 역사문화 특화지구로 조성하고, 노후된 제주종합경기장 등의 새로운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공공 체육시설도 개선하면서 도민 건강 증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또 "제주와 청년의 미래를 위해 제주형 청년보장제를 도입하겠다"며 "학업과 일자리, 주거, 문화 등 청년 생애주기 단계별 지원체계를 만들어 청년이 희망과 꿈을 이루어나가는 제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제1호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을 통해 에너지 분권화 기반을 마련하고 재생에너지 출력 제한 문제도 해결해 나가겠다"며 "그린수소 생태계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버스, 청소차, 트램, 선박 등으로 수소경제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 전역 생활권을 재편해 삶의 질을 높이겠다"며 "15분 도시 제주를 조성해 새로운 지역균형 성장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새로운 공간 재설계와 시간 중심의 생활서비스 인프라 구축으로 도시와 농촌의 공간적 격차를 극복해 나가겠다"며 "버스 준공영제 개선방안 용역을 기초로 불합리한 노선은 개선하면서 중앙버스전용차로(BRT) 사업 구간도 새롭게 재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인류 보편적 가치인 평화와 인권, 수눌음 정신을 제주의 미래 가치로 확립하고 도민의 손으로, 도민의 행복을 위한 제주평화인권헌장을 제정하겠다"며 "제2공항과 강정마을 등 갈등 문제도 지혜를 모아 하나씩 하나씩 풀어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진전시키겠다. 사각지대 없이 보상금을 지급하고 잘못된 가족관계등록부는 바로잡겠다"며 "미군정 책임 규명 등의 추가 진상규명을 통해 백비를 일으켜 세우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마지막으로, 애기구덕에서 무덤까지 생애주기별 복지를 실현하겠다"며 "맞춤형복지팀과 연계해 통합복지하나로 사업을 확대하고 전화 한 통화와 시스템 하나로 맞춤형 복지정책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제주형 생애주기별 통합 돌봄 820(빨리요)센터'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주의 이익을 극대화하도록 노력하겠다. 제주의 가치가, 도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더 빛날 수 있도록 의회와 함께 머리를 맞대면서 더 나은 내일의 길을 찾겠다"며 "도민 중심의 대통합 제주 시대를 열기 위해 다 함께 힘을 모아주시면 고맙겠다"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존경하는 김경학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새롭게 출범한 제12대 도의회에서의 첫 도정 업무보고입니다. 

먼저 도민이 주인 되는 행복한 제주를 위해 이렇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도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도민의 귀중한 선택을 받고 이 자리에 함께 계신 의원님들 여러분 모두에게도 진심을 담아 축하 인사를 드립니다.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의 최우선 가치는 오로지 도민과 미래입니다.

도민의 이익과 제주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늘, 언제나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더 낮은 자세와 겸손한 마음으로 주어진 책무를 최선을 다해 이행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의원님 여러분, 오늘날 제주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와 맞물려 불안정해진 국제 정세와 불확실한 세계 경제 흐름은 일상 회복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 국면 속에서 지금 제주는 어떻습니까?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환경 수용력과 각종 개발을 둘러싼 도민사회 갈등,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심화되는 고령화 등은 현실을 더욱 암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 같은 현실 진단 아래 새로운 제주도정은 도민을 섬기는 도민의 조력자로서, 새로운 관점과 다양한 방식으로 제주의 미래를 재설계할 것입니다.

제주와 도민의 이익을 최우선하는 실용주의 원칙 아래 대전환의 위기를 이겨내겠습니다.

민선8기 제주도정은 도민 모두가 주인 되는 도민정부 시대를 열겠습니다.

도민이 참여하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를 전면 도입하겠습니다.

행정체제개편위원회를 8월 중에 구성하고 도민사회 공론화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이어 ‘신3고(高)’경제 위기까지 민생 경제가 정말 어렵습니다. 

이에 8,510억 원을 증액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민생 경제 고통을 분담하고 도민 일상 회복, 취약계층 생활 안정과 함께 지역경제에 활기가 돌 수 있도록 함께 힘써주실 것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두 번째, 지역경제의 체질을 바꾸면서 도민 소득을 높여 나겠습니다.

제주의 기반 산업과 미래 신산업과 연계해 상장기업 20개 육성·유치를 실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제주 경제의 체질을 바꾸겠습니다.

도내 유망 향토 기업과 스타기업, 글로벌 강소기업을 중점 발굴하고 수도권 등의 이전기업에 대해서는 인센티브 등의 연착륙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수소에너지와 생약 기반 바이오, 시스템반도체 등 미래 신산업 분야 투자 희망 기업을 발굴하고 관리, 제주의 독특한 가치를 높이면서 건강한 투자 유치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수입시장 개방과 생산 소득 불안정 등으로 위기에 빠진 1차산업을 구해내겠습니다.

제주 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를 설립해 주요 밭작물의 수급 안정을 도모하고, 제주 해양의 수역 조업구역 조정 등을 통해바다자치 실현 기반도 마련하겠습니다.

나아가 제주를 신남방정책의 전진기지로 키워 글로벌 경제와 문화, 관광 등이 꽃 피울 수 있도록 대외 네트워크 확대를 강화하겠습니다.

탐라 천년 해상왕국의 DNA로 인접 국가는 물론 아세안 국가들까지 경제와 문화, 관광 등의 분야에서 전반적인 교류 확대를 실현시키면서 제주경제의 외연을 넓혀나가겠습니다.

세 번째, 청정 생태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지속가능한 제주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제주형 생태계서비스지불제를 도입, 환경보전의 패러다임을 규제 일변도에서 인센티브 방식으로 바꿔 나가겠습니다.

글로벌 탄소중립도시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기반도 체계화하면서, 제주의 아름답고 깨끗한 생태자연을 미래 세대에게 물려주도록 하겠습니다.

삼성혈과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신산공원 일대를 역사문화 특화지구로 조성하고,

노후된 제주종합경기장 등의 새로운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공공 체육시설도 개선하면서 도민 건강 증진을 도모하겠습니다.

네 번째, 제주 미래의 희망 사다리를 놓겠습니다.

제주와 청년의 미래를 위해 제주형 청년보장제를 도입하겠습니다.

학업과 일자리, 주거, 문화 등 청년 생애주기 단계별 지원체계를 만들어 청년이 희망과 꿈을 이루어나가는 제주를 만들겠습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먹거리 산업의 초석을 다지겠습니다.

대한민국 제1호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을 통해 에너지 분권화 기반을 마련하고 재생에너지 출력 제한 문제도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그린수소 생태계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버스, 청소차, 트램, 선박 등으로 수소경제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다섯 번째, 도 전역 생활권을 재편하여 삶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15분 도시 제주를 조성하여 새로운 지역균형 성장을 이뤄 나가겠습니다.

새로운 공간 재설계와 시간 중심의 생활서비스 인프라 구축으로 도시와 농촌의 공간적 격차를 극복해 나가겠습니다.

버스 준공영제 개선방안 용역을 기초로 불합리한 노선은 개선하면서 중앙버스전용차로(BRT) 사업 구간도 새롭게 재편해 나가겠습니다.

여섯 번째, 존중과 배려가 넘치는 공동체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인류 보편적 가치인 평화와 인권, 수눌음 정신을 제주의 미래 가치로 확립하고 도민의 손으로, 도민의 행복을 위한 제주평화인권헌장을 제정하겠습니다.
 
제2공항과 강정마을 등 갈등 문제도 지혜를 모아 하나씩 하나씩 풀어내겠습니다.
 
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진전시키겠습니다.

사각지대 없이 보상금을 지급하고 잘못된 가족관계등록부는 바로잡겠습니다.

미군정 책임 규명 등의 추가 진상규명을 통해 백비를 일으켜 세우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애기구덕에서 무덤까지 생애주기별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오영훈 도정의 제주형 신복지는 도민 한 분 한 분도 소외되지 않는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에 있습니다.

맞춤형복지팀과 연계하여 통합복지하나로 사업을 확대하고 전화 한 통화와 시스템 하나로 맞춤형 복지정책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제주형 생애주기별 통합 돌봄 820(빨리요)센터’를 구축하겠습니다.

여름 피서철을 맞아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제주 상급종합병원 지정과 감염병 전문병원 설치로 감염병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지역 간 의료 불균형도 해소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존경하는 김경학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민선 8기 오영훈 도정과 제12대 도의회는 앞으로 제주의 미래 4년을 함께 할 동반자입니다.

민의의 전당인 도의회를 늘 존중할 것입니다.

두 번의 도의원과 두 번의 국회의원 경험을 살려 도의회와 협력하면서 일하는 도정을 만들어 제주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 것입니다.

새 정부의 국정과제와 제주지역 공약과제는 국회와 정부를 오가며 끊임없이 설득해 나가겠습니다.

제주의 이익을 극대화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제주의 가치가, 도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더 빛날 수 있도록 의회와 함께 머리를 맞대면서 더 나은 내일의 길을 찾겠습니다.

내일부터 업무보고가 시작됩니다.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의원님들께서 합리적인 조언과 현명한 제언으로 채워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도민 중심의 대통합 제주 시대를 열기 위해 다 함께 힘을 모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2년 7월 11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  영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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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2022-07-12 09:38:19 | 210.***.***.89
오영훈 도지사
행정은 그리 쉬운게 아닙니다.
본인이 부족하다면
능력있는 행정가를 영입하시든지
고민을 하세요
제주도의 미래가 염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