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학 의장 "도의회 '집단지성', 한 차원 높은 정책 탄생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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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학 의장 "도의회 '집단지성', 한 차원 높은 정책 탄생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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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한명 보다, 열사람의 생각으로 훌륭한 '집단지성' 발휘"
김경학 의장이 6일 406회 임시회 폐회사를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김경학 의장. ⓒ헤드라인제주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11일 오후 2시 열린 제407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통해 "새롭게 가고자 하는 도정과 교육행정의 정책에 의원 여러분의 아이디어와 정책이 덧대어져 보완된다면, 주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한 차원 높은 정책으로 탄생되리라 믿는다"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제주도정과 교육행정 모두 수장이 바뀌었다. 이제 출범한 지 불과 11일, 시간이 짧아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에는 촉박했을 것"이라며 "똑똑한 한 사람보다 열 사람의 생각을 조합해 보완하면 더욱 훌륭한 ‘집단지성’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큰 틀에서 정책 방향이 올바른지 멀리 내다보되, 작은 틀에서는 집행내용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는지를 집중해서 따져보고 알찬 정책 제안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며 "이것은 또 진정한 협치로 가는 길이기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영훈 도지사와 김광수 교육감께서 초·중·고등학교 무상급식 단가를 높이기 위해 관련 예산을 증액 편성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협치의 좋은 사례로 남으리라 생각한다"며 "두 수장의 굳센 악수가 단발성이 아닌 제주교육의 희망찬 미래를 위한 멋진 투자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우리 도의회는 지난 8일, 오영훈 도지사와 정책협의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 피해 민생경제 안정화 및 ‘신3고 경제위기’ 선제 대응에 초점을 맞춰  선 8기 첫 추가경정예산을 추진하기로 전격 합의했다"며 "전 도민 재난지원금이 현재의 심각한 경제위기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도민들에게 위안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는 "긴급한 제주현안 사항에 대해서는 이번 정책협의 간담회처럼, 도정과 의정이 서로 이마와 무릎을 맞대고 슬기롭게 풀어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가 맞이한 위기를 제주의 미래를 위한 디딤돌로 삼을 수 있어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은 빛의 속도로 변하고 있다. 사고방식, 대응 전략이 바뀌어야 뒤따라갈 수 있다"며 "로운 변화에 대한 무한한 관심을 가지고 제주의 미래 지도를 만든다는 각오로 끊임없이 배우고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희망은 거창한 곳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 간절한 마음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처음으로 하늘을 나는 어린 새의 마음으로, 처음으로 땅을 만나는 어린 새싹의 마음으로, 도민과 함께 ‘기회가 있는 제주’, ‘따뜻한 복지공동체 제주’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말했다.

한편 김 의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특별히 농수축경제위원회를 언급하며 "강연호 위원장님과 의원님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 의장은 "지난 5일 개원하자마자 '의정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해 주요 정책 방향을 점검하고, 새로운 제도개선 사항 발굴 등을 논의하고 정책대안을 모색해 주셨다"며 "또 성산포 어선 화재 현장에 이어 실종자와 부상자까지 발생한 한림항 어선 화재 현장도 달려가서 대책 마련에 나서는 등 발 빠른 현장 중심 의정의 모습도 보여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구하고 연찬하는 도의회, 현장을 중히 여기는 제주의정의 모습을 보여주신 강연호 위원장님과 의원님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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