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더불어민주당 정민구 의원(삼도1동·삼도2동)이 사단법인 환경보전대응본부와 환경감시국민운동본부가 주최·주관한 '2022 대한민국 환경공헌대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5일 전했다.
환경공헌대상은 우리나라 환경을 위해 크게 기여도가 있는 개인이나 단체, 공직자, 기업, 사회, 해외 특별활동 등 총 6개 분야로 시상하는 상이다.
지난 5월 19일부터 6월 20일까지 약 1개월 간 후보를 공모하고, 주최측 내 학술위원회 위원장, 전문위원, 자문위원, 교수 등 전문심사위원이 대상자의 공적서를 세심히 심사해 선정했다.
정 의원은 제주에서 환경과 건강을 동시에 챙기는 '제주도교육청 학교 채식급식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채식급식을 통해 학생 건강권 확보 및 보장, 그리고 탄소배출 감소로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모두 달성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한 공로가 인정됐다.
특히 조례 제정 과정에서 기후위기대응 채식급식지원조례 제·개정 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여러 차례의 토론회와 간담회 및 관련 교육을 진행하면서 기후위기 대응 환경의식을 고취시키는 역할을 수행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 의원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한데, 채식 식단은 축산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등의 환경에 기여하는 점이 크다"며 "채식식단 전환은 기후 위기 시대에 개인이 할 수 있는 가장 적극적인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들의 채식선택권을 보장한 조례 제정을 통해 보다 민주적으로 환경을 위한 일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는데 보람을 느낀다"며 "단순히 조례 제정을 넘어 실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