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1년 근무한 퇴직교장, 28년 전 음주운전에 포상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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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1년 근무한 퇴직교장, 28년 전 음주운전에 포상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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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서 9명 '음주운전' 포상 탈락

최근 박순애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음주운전 전력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서 41년간 근무한 퇴직 교장이 28년 전 음주운전 전과로 정부포상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올해 2월과 8월 퇴직하는 교원 중 376명이 음주운전 전력으로 포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제주에서는 지난 2월 3명의 교원과 오는 8월 대상자 중 6명 총 9명이 음주운전 전력으로 포상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ㄱ씨의 경우 41년간 근무하다 올해 퇴직했지만, 지난 1994년 적발된 음주운전 사례 때문에 포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한편 박 장관 후보자는 지난 2001년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면허취소 수준인 0.251%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안 의원은 "교직 사회는 박 후보자의 20년 전 음주운전 보다 두 배 오래된 40년 전 음주운전 때문에 포상을 못 받을 정도로 도덕성이 높다"며 "교장 승진 자격조차 없는 인사를 인사청문회도 없이 장관 임명을 강행한다면 교육계 역사상 부끄러운 교육부 장관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박 후보자는 교직원의 정부 포상을 추천하거나 음주운전자 포상을 제한하는 장관의 자격이 없다”며 “더 늦기 전에 임명을 철회하거나 후보자 스스로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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