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창업도약기 기업, 코로나 뚫고 동남아 시장 다시 진출
상태바
제주 창업도약기 기업, 코로나 뚫고 동남아 시장 다시 진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 창업도약기 기업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와 기업 성장부진의 시기를 뜻하는 '죽음의 계곡'을 딛고 동남아 시장으로 본격 진출한다.

창업 3~7년 이내 초기 벤처기업들이 흔히 겪는 사업화 부진 극복을 지원하는 맞춤형 지원사업과 그 후속사업으로 진행된 베트남 바이어 수출상담회를 통해 코로나19로 막혔던 해외 판로를 다시 연 것이다.

제주테크노파크(JTP)는 중소벤처기업부, 제주특별자치도와 공동으로 추진한 '2021년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창업도약기에 있는 유망 기업 25개사를 선정, 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지난 1년여에 걸쳐 펼쳐왔다.

이번 지원사업으로 수혜기업들이 주력제품 개발과 매출액 상승, 신규 고용 창출, 수출 실적 등 다방면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고 제주테크노파크는 밝혔다.

특히 지난 5월 말 이번 지원사업의 연장선에서 추진된 '베트남 바이어 수출상담회'로, 참여한 4개 기업이 총 10건, 한화 약 5억 원(US 385,000$)에 달하는 베트남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로 인해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농업회사법인 ㈜제주인디, ㈜아일랜드, ㈜잇더컴퍼니, ㈜더쿠키팩토리 등 4개 기업의 매출액이 전년대비 평균 59% 증가했다. 이 중 농업회사법인 ㈜제주인디는 수출액이 전년 대비 7.6배 증가, 신규 고용 11명(2021년 12월 기준)을 창출하는 등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

수출상담회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테크노파크가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궁극적으로 추구하고자 한 창업도약기 기업의 자생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방책으로, 기업 특성에 맞는 바이어 매칭과 상담 연결 노력을 통해 참여기업 모두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김현철 제주테크노파크 지역산업육성실장은 "주력제품 개발부터 수출에 이르기까지 사업화 전 과정에 함께 하면서 문제점을 해결하고, 초기 창업 기업들의 자생 성장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사업화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석 같은 기업들을 계속해서 발굴, 지원하여 제주 창업생태계의 성장가능성을 끌어올리는 데 앞으로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테크노파크는 지난 5월 '2022년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수혜기업 22개사를 선정했으며, 앞으로 1년 동안 기업 적재적소에 필요한 지원을 추진한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