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비스 노조 상경투쟁 돌입..."尹정부 반노동 정책 규탄"
상태바
제주 서비스 노조 상경투쟁 돌입..."尹정부 반노동 정책 규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비스연맹 제주본부, 7.2전국노동자대회 상경투쟁 기자회견
ⓒ헤드라인제주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제주본부가 29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앞에서 전국노동자대회 상경투쟁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 정책을 규탄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오는 7월 2일 서울에서 6만명의 노동자가 모이는 전국노동자대회가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이에 앞서 제주에서 서비스산업 노동자들이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 정책을 규탄하고 나섰다.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제주본부는 29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앞에서 전국노동자대회 상경투쟁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을 탄압하고 민생을 포기한 윤석열 정부를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지 약 2개월이 되어가고 있지만, 현 정부가 보여준 시대역행적인 반노동 정책, 민생 포기, 권력기관 사유화 등에 분노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파른 물가 상승과 치솟는 금리와 기름값 등 노동자들과 국민들의 삶이 견디기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며 "하지만 현 정부는 주52시간제 유연화, 임금체계 개악 등 노동자들을 장시간 노동에 몰아넣고야 말겠다는 태도를 드러내고 있다"고 힐난했다.

또한 "노동시장뿐만 아니라 식략안보는 어떠한가. 농어민들의 CPTPP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를 강행해서 식량안보, 식량주권을 팔아넘길려고 한다"며 "윤석열 정부는 어떻게 하면 재벌과 투기자본의 뱃속을 채울 것인지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노조는 "윤석열 정부는 자본가들의 입맛에 맞게 법인세, 부동산세를 깍아준다. 특수고용, 플랫폼노동자를 값싼 인건비로 막 갖다 쓰는 기업들에 사용자의 의무를 묻지 않고 규제완화를 추진한다"며 "국가는 재벌 편에만 서 있고 노동자, 민중은 이 모든 고통을 오롯이 감내하고 있다. 이런 세상을 잘못됐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오늘 우리 여성, 비정규직, 불안정 취약 노동자들은 서비스연맹의 이름으로 잘못된 국가, 틀린 윤석열 정부에 맞서는 투쟁을 선포한다"며 "윤석열 정부에게 경고한다. 국민의 편에 서서 노동자 민생의 삶을 돌보라. 물가 상승에 신음하는 국민들을 위해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하고, 노동자가 차별받지 않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국가의 책임을 다 하라"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7월 2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전국노동자대회에 앞서 제주에서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자대회, 전국택배노동자대회 등 5개 산업업종별 사전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