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제주도의회 원구성 논의 본격화...전반기 의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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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대 제주도의회 원구성 논의 본격화...전반기 의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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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28일 당선인 총회, 의장단 후보 추천 예정
국힘, 원내대표 선출...29~30일 원구성 협상 이뤄질 듯
의장후보 '김경학-이상봉' 유력...6개 상임위원장 배분 관건
21일 열린 제40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헤드라인제주

제12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개원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원 구성 논의를 본격 시작하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도의회는 오는 7월1일 제40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어 4일 제12대 의회 개원식을 갖는다. 

개원식이 끝나면 바로 6개 상임위원장(의회운영위원장, 행정자치위원장, 보건복지안전위원장, 환경도시위원장, 문화관광체육위원장, 농수축경제위원장) 및 교육위원장 선거가 진행된다. 

또 각 의원들의 소속 상임위원회 배정이 확정되면, 6일까지 상임위원회별 회의를 통해 부위원장을 선출하고 원구성을 마무리하게 된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1년 임기)와 4.3특별위원회 구성도 이번 회기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제12대 의회는 11대와 마찬가지로 다수당 지위를 확보한 더불어민주당이 원 구성의 절대적 주도권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의원 45명 중 교육의원 5명을 제외한 40명의 정당별 분포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27석, 국민의힘 12석, 무소속 1석이다. 

이에 따라 전.후반기 의장은 관례에 따라 다수당인 민주당의 다선 의원에서 맡을 것이 확실시된다. 민주당 최다선은 3선인 김경학 의원(구좌읍.우도면)과 이상봉 의원(노형동 을) 2명이다. 

김 의원과 이 의원이 각 전반기와 후반기 의장으로 추대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부의장 2석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 각 1명이 맡는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8일 당선인 총회를 열고 의장과 부의장 후보를 추천 의결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원구성 방향에 대해서도 개괄적으로 논의하고, 원구성 협상의 권한을 갖게 될 원내대표도 선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지난 21일 당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원총회를 열고 새로운 원내대표로 강충룡 의원(재선, 송산동·효돈동·영천동)을 선출했다. 

강 원내대표는 당내 3선인 강연호 의원 및 김황국 의원과 함께 이번 원구성 협상대표로 나서게 된다.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 후보는 원구성 협상이 마무리된 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민주당의 논의 일정을 볼때, 두 정당의 원구성 협상은 29~30일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원구성 협상의 최대 난제는 상임위원장 6석의 배분이다. 지난 11대 의회에서는 민주당이 6석(무소속 1석)을 모두 차지했는데, 이번에는 국민의힘에서 최소 '4대 2' 배분을 요구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강충룡 의원은 "도의원 당선인 비율을 보더라도 4대 2 비율이 가장 합리적이고, 비례대표 정당투표 결과 8석을 '4대 4'로 배분한 도민들의 뜻에도 맞다고 본다"면서 "협상을 통해 무난한 결론을 도출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은 재선 이상이 무려 14명이 포진해 있는 점을 들며 상임위원장 배분은 최대치인 '5대 1'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교육의원을 제외한 40명 중 재선 이상은 19명(재선 15명, 3선 4명)이다. 민주당이 14명으로 가장 많고, 국민의힘 4명, 무소속 1명이다. 

민주당에서는 재선 12명, 3선 2명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재선 2명, 3선 2명이다.

민주당의 경우 지난 11대 의회에서는 초선에서도 상임위원장을 맡을 수 있었던 반면, 이번에는 재선에서도 상임위원장 배정이 어렵게 됐다. 그만큼 상임위원장 경쟁은 치열해지게 됐다.

한편, 제주도의회는 12대 의회 개원을 앞두고 23일 도의원 당선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의정설명회를 개최한다. 

또 406회 개원 임시회가 끝나면 내달 12일부터 22일까지 제407회 임시회를 열고 민선 8기 제주도정으로부터 첫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이어 내달 26일부터 8월5일까지 제408회 임시회를 열고 민선 8기 도정의 첫 예산인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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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리 2022-06-22 15:12:33 | 175.***.***.59
김경학 하고 이상봉 의원이 해사주
대신 상임위원장은 국힘에 2자리는 줘야 한다
그게 도민의 뜻이어

협상단 2022-06-30 13:56:20 | 211.***.***.10
국힘에서 2개 위원장을 요구하고 더불어에서는 5개 요구하고 있어서,,
서로 양보해서 1.5와 4.5로 절충하면 좋을 듯...
볼성사납게 하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