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대 제주도의회 마지막 임시회 폐회..."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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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대 제주도의회 마지막 임시회 폐회..."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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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5회 임시회, 74건 의안 처리하고 임기 마무리
좌남수 의장 "큰 대과없이 무거운 소임 마무리...만감 교차"
제11대 제주도의회 마지막 임시회가 끝나고 의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제11대 제주도의회 마지막 임시회가 끝나고 의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제11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21일 마지막 회기인 제405회 임시회를 폐회하면서 4년간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했다.
 
제주도의회는 이날 오후 제40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제주특별자치도 어업인 수당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비롯해 조례안 38건 등 총 74건의 의안을 상정해 처리하고 폐회했다.
 
좌남수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오늘로 제11대 도의회 의정활동은 모두 끝이 났다"면서 "도민 여러분께 그동안 저희 도의회에 보내주신 사랑과 성원에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좌 의장은 "지난 의정활동을 뒤돌아보면 개인적으로도 큰 영광이었다"며 "제11대 의회 마지막 임기에 도의회 의장이라는 직책을 수행할 수 있었고 동료 의원들의 협조 덕분에 무탈하게 큰 대과없이 그 무거운 소임을 내려놓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피력했다.
 
이어 "이제 민의의 전당인 이곳을 떠나며 만감이 교차한다"며 "특히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제주도정의 견제기관으로서 주민자치의 실현과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을 위한 그 역할을 충실히 해왔는가를 뒤돌아보게 된다"고 소회했다.
 
그는 "의장 단상을 낮추고 더 낮은 자세로 도민께 다가가는 현장 소통과 민생 의정 실현에 주력했다"며 "이름에 걸맞은 제주특별자치도의 완성과 제주도민의 염원인
제주4·3 특별법 개정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완수하고자 국회와 전국 의회의 관심과 지지를 이끌기 위해 총력을 다했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 팬데믹의 대응과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서 전국 최초 포스트코로나 대응 특위를 구성 운영하고 도민의 일상회복 지원을 위한 다양한 법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제2공항을 비롯한 지역현안 갈등에 대해서도 도의회가 나서서 중재적 노력을 해왔으며 제주도정과 공동의 책임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며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고 달려왔다"고 강조했다.
21일 열린 제40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헤드라인제주
21일 열린 제40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헤드라인제주
이어 "의정활동의 전문성 강화와 제주 미래의 정책대안 발굴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며 "14개의 109명이 참여하는 의원연구단체가 구성·운영되었으며 연간 회의 일수도 기존 130일에서 150일로 확대변경해 상시 일하는 의회상 정립에도 노력했다"고 말했다.
 
좌 의장은 "하지만 끝내 이루지 못한 과제도 많아 참으로 아쉽다"며 "훗날 도민들께서 저희 도의회에 대해 냉정한 역사적 평가를 해주시겠지만 이제 곧 출범할 제12대 도의회와 제주도정·교육행정에 어려운 숙제를 남겨놓은 것 같아 한편으론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그는 "특별자치도라는 전국 유일의 독점적 지위가 이젠 사라졌다"며 "세종특별자치시와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으로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위와 위상은 약화되었고 국가 사무이양에 따른 지방비 부담만 증가되고 있어 진정한 특별자치도 실현을 위해서는 새로운 방향모색이 요구된다"고 피력했다.
 
이어 "코로나 이후 경제 생태계가 달라진 가운데 이후 경제전망이 좋지 않다"며 "코로나 19로 힘들었던 민생경제의 회복과 미래 제주경제의 성장을 위한 준비도 차근히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제주가 지닌 천혜의 자연자원과 더불어 문화적 자산과 청정환경이 훼손되지 않도록 대책도 마련해야 할 것이며,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지역갈등 해소와 도민 대통합도 이뤄내야 할 것"이라며 "과거의 역사는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다. 지나온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미래는 바꿀 수 있다는 각오로 도민이 먼저라는 봉사하는 자세로 우리 도의회와 행정이 힘을 모아 나간다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고 함께 하면 더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좌 의장은 "제주의 미래를 이끌 역량이 우리 안에 있다는 자긍심과 자신감으로 새로운 시대를 함께 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본회의가 끝난 후 의원들은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것으로 11대 의회 공식적 활동을 마무리했다. <헤드라인제주>
좌남수 의장이 21일 제11대 도의회 마지막 임시회 폐회사를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좌남수 의장이 21일 제11대 도의회 마지막 임시회 폐회사를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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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무신 성과?? 2022-06-21 18:01:55 | 112.***.***.67
실력없는 사람들 개나소나 당 깃발 꽂아 들어와서 하는 일이라고는....
그래서 민주당 독점하면 이런 수준 낮은 도의호가...
12대 의회도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