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야생진드기 매개 SFTS 감염환자 잇따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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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야생진드기 매개 SFTS 감염환자 잇따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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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야생진드기에 의해 매개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서귀포보건소는 지난 19일 서귀포시 동 지역에서 70대 여성이 SFTS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으로, 야외활동 과정에서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올해들에 제주에서 SFTS 환자 발생은 이번이 4번째다.

SFTS는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과 오심.구토.설사와 같은 소화기증상 등이 나타나며,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신경계 이상 등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신속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서귀포보건소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해 야외활동이 많아짐에 따라 지난 17일부터 오름, 공원 등 다중이이용하는 지역 36곳을 대상으로 SFTS 바이러스를 옮기는 작은소피참진드기매개체 서식 밀도표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채집한 진드기는 진드기 종류 및 바이러스 검사를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다. 보건당국은 앞으로 방역소독 강화는 물론 올레길. 오름, 공원출입구를 중심으로 예방수칙 안내문을 게시해 방문객들에게 추가 홍보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라면서 “치료제와 예방백신이 없기때문에 야외활동 후 2 주 이내 고열이나 구토.설사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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