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에게 보내는 그림편지책, '우리 같이 나누어요'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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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에게 보내는 그림편지책, '우리 같이 나누어요'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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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는 이중섭미술관 그림편지쓰기 행사를 통해 접수된 그림편지 중에서 100점의 우수작품을 선정하여 최근‘이중섭에게 보내는 그림편지책 '우리 같이 나누어요'를 발간했다.

그림편지쓰기 행사는 지난해 이건희컬렉션 이중섭특별전 개최를 기념해 기증의 의미를 되새기고 관람객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위해 열렸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한 결과 총 1794점의 그림편지가 접수됐다.

4세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했다. 이중섭 화가가 일본에 있는 부인과 아이들에게 보낸 편지처럼 형식과 내용에 얽매이지 않고, 이중섭과 그의 가족 혹은 나의 가족에게 전하고픈 이야기와 이건희컬렉션 기증에 대한 감사의 마음 등의 내용을 진솔하게 표현했다.  

접수된 그림편지는 연령대별로(10대 미만, 10대, 20대, 30대, 40대, 50세이상) 나누어 심사했고, 그중에서 우수작 100점을 선정해 이번 그림편지책에 수록했다. 

이건희컬렉션 기증작품 및 이중섭특별전을 기념한 전시 이미지와 이중섭 화가의 편지화 내용도 함께 실렸다.  

이중섭미술관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5권의 그림편지책을 발간했다.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100인에게는 우편으로 책을 발송하고 있다. 또한, 이중섭미술관을 비롯한 도서관 등 공공기관에 그림편지책을 비치해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중섭 화가는 제주 피난 시절 이후 부산에서 부인과 두 아들을 일본으로 떠나보내고 한국에 홀로 남아 가족과 수많은 편지를 주고받았으며, 그림편지에는 가족을 향한 이중섭의 애틋한 사랑과 절절한 그리움이 담겨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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