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용역 이달 말 마무리
내부 의사결정 과정 거쳐 환경부 협의 재개 여부 결정
내부 의사결정 과정 거쳐 환경부 협의 재개 여부 결정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반려' 결정으로 사업절차가 중단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의 재추진 여부가 조만간 결정될 전망이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제2공항 재추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가능성 검토 연구용역'이 오는 30일 마무리된다.
이 용역은 지난해 7월20일 환경부가 '반려' 결정을 내린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해 반려 사유를 보완할 수 있는지 검토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발주됐다.
이 용역은 환경부의 반려 사유인 △비행안전이 확보되는 조류 및 그 서식지 보호 방안에 대한 검토 미흡 △항공기 소음 영향 재평가 시 최악 조건 고려 미흡 및 모의 예측 오류 △다수의 맹꽁이(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서식 확인에 따른 영향 예측 결과 미제시 △조사된 숨골에 대한 보전 가치 미제시 등이 보완 가능한지 검토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용역 결과가 나오면 국토부는 내부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다음달 초 제2공항 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용역 결과 환경부의 반려 사유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면, 국토부는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내용을 보완해 환경부와 협의를 재개하게 된다.
반대로 반려 사유를 보완할 수 없는 것으로 판단되면, 새로운 입지선정 또는 기존공항 확충 등 제주공항인프라 확충 방안에 대해 원점에서 검토하게 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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