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국가무형문화재 제주큰굿보존회는 오는 18일과 19일 이틀간 제주시 사라봉 인근에 조성된 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제주큰굿 가운데 '삼시왕맞이' 굿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제주큰굿은 심방 집에서 하는 신굿과 사가(私家)에서 하는 큰굿으로 구분되는데, 신굿은 제주도의 '큰굿' 중의 '큰굿'이며, ‘차례 차례 재차례’ 굿으로 제주도 굿의 모든 형식과 내용이 다 들어 있어서 완벽한 굿의 체계와 질서를 가진 굿이라 할 수 있다.
2022년 전승자 주관 전승활동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큰굿은 첫날인 18일 오전 8시 큰데 세우기 및 기메 만들기를 시작으로, 오후 6시까지 초감제, 삼시왕, 당주 공연이 이어진다.
이튿날인 19일에는 오전 10시 차사본풀이를 시작으로 오후 6시까지 나까시리놀림, 지장본풀이, 군병지사귐, 액맥이, 당주질치기, 안팟공시 신갈림 등이 진행된다.
보존회 관계자는 "이번 삼시왕맞이는 제주큰굿의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을 심방 조상들께 알리고 감사의 의미를 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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