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원 정당투표, 비례대표 8석 어떻게 배분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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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원 정당투표, 비례대표 8석 어떻게 배분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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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정당 20명 입후보...'비례 8석' 배분 구도는?
'득표율 5%'가 관건...양강 구도속 정의당 등 득표율 촉각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비례대표 의원선거 의석배분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지가 주목된다.

제주특별법 개정에 따라 이번 제주도의원 정수는 지역구 32명, 비례대표 8명, 교육의원 5명 등 총 45명으로 기존보다 2명이 늘었다.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지역구 의원선거 못지 않게 비례대표 의석확보를 위한 각 정당투표 득표경쟁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비례대표 선거에는 6개 정당에서 20명이 입후보했다. 더불어민주당 8명, 국민의힘 6명, 정의당 1명, 기본소득당 1명, 녹색당 2명, 진보당 2명 등이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 왼쪽 위부터 박두화 민주당 제주도당 봉사단장, 현지홍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이경심 인권교육단체 모다들엉 대표, 양홍식 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 직무대리, 강영아 노인복지교육 행복드림비전센터 대표, 오창일 제주경영연구소 대표, 정다운 전 매니페스토 청년협동조합 대표, 정청용 민주당 제주도당 청년위원장. ⓒ헤드라인제주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 왼쪽 위부터 박두화 민주당 제주도당 봉사단장, 현지홍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이경심 인권교육단체 모다들엉 대표, 양홍식 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 직무대리, 강영아 노인복지교육 행복드림비전센터 대표, 오창일 제주경영연구소 대표, 정다운 전 매니페스토 청년협동조합 대표, 정청용 민주당 제주도당 청년위원장. ⓒ헤드라인제주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는 △박두화 민주당 제주도당 봉사단장(58) △현지홍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41) △이경심 인권교육단체 모다들엉 대표(55) △양홍식 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 직무대리(59) △강영아 노인복지교육 행복드림비전센터 대표(47) △오창일 제주경영연구소 대표(56) △정다운 전 매니페스토 청년협동조합 대표(34) △정청용 민주당 제주도당 청년위원장(47) 등의 순번으로 등록됐다.

국민의힘은 △원화자 전 신장장애인 주간보호센터장(62) △이남근 전 국민의힘 제주도당 부위원장(51) △강하영 전 동홍어린이집 운영위원(47) △강경문 전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청년위원장(43) △현혜선 전 제주의료원 이사(62) △양철웅 전 인간과정치연구소 연구원(33) 등 순으로 입후보했다.

국민의힘 비례대표 후보. 왼쪽 위부터  원화자 전 신장장애인 주간보호센터장, 이남근 전 국민의힘 제주도당 부위원장, 강하영 전 동홍어린이집 운영위원, 강경문 전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청년위원장, 현혜선 전 제주의료원 이사, 양철웅 전 인간과정치연구소 연구원. ⓒ헤드라인제주
국민의힘 비례대표 후보. 왼쪽 위부터 원화자 전 신장장애인 주간보호센터장, 이남근 전 국민의힘 제주도당 부위원장, 강하영 전 동홍어린이집 운영위원, 강경문 전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청년위원장, 현혜선 전 제주의료원 이사, 양철웅 전 인간과정치연구소 연구원. ⓒ헤드라인제주

정의당에서는 김정임 전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회장(60)이 출마했다.

기본소득당에서는 양승연 기본소득당 제주기본소득공론화위원장(22)이 등록했다. 

녹색당에서는 신현정 청년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23)과, 최연소 출마자인 이건웅 청소년녹색당 공동대표(18) 2명이 출마했다. 진보당에서는 현은정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제주지부 조직국장(54)와 송경남 전국택배노조 정치위원장(56)이 입후보했다.
 
비례대표 선거 기호는 1번 더불어민주당, 2번 국민의힘, 3번 정의당, 4번 기본소득당, 5번 녹색당, 6번 진보당이다.

왼쪽 위부터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김정임 전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회장, 양승연 기본소득당 제주기본소득공론화위원장, 녹색당 신현정 청년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이건웅 청소년녹색당 공동대표, 진보당 현은정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제주지부 조직국장, 송경남 전국택배노조 정치위원장. ⓒ헤드라인제주
왼쪽 위부터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김정임 전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회장, 기본소득당 후보 양승연 제주기본소득공론화위원장, 녹색당 후보인 신현정 청년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이건웅 청소년녹색당 공동대표, 진보당 후보인 현은정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제주지부 조직국장, 송경남 전국택배노조 정치위원장. ⓒ헤드라인제주

◆ '마의 5%', 의석배분 계산법은?

비례대표 의원 선거의 의석배분은 정당별 득표율에 따라 최종 결정된다.

공직선거법 규정을 보면 비례대표 의원은 유효투표총수의 100분의 5, 즉 5% 이상을 득표해야 의석을 배분받을 수 있는 기본적 자격이 '의석할당정당'이 된다.

의석할당정당이 된 정당들의 각 득표비율에 비례대표 의원정수를 곱해 산출된 수를 기준으로 해당 정당에 먼저 배분하고, 잔여의석은 단수(우수리)가 큰 순으로 1석씩 배분하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제주도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 최소 1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5% 이상 득표해야 한다. 이 역시 다수 득표율을 올린 정당과의 상관관계에 따라 배분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7% 이상은 득표해야 1석 확보가 안정적이다.

다수당의 득표율 계산법도 약간은 복잡하다.

A정당이 44%를 득표했다면 '44% × 8석 = 3.52'이므로 반올림을 하여 4석을 배분받을 수 있다. 자력으로 4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50% 득표율, 3석을 얻기 위해서는 최소 32%를 득표해야 한다.
 
이러한 계산법에 따라 지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4.25%의 득표율로 4석을 거머쥐었다. 이어 자유한국당이 18.07%로 1석, 바른미래당이 7.74%로 1석, 정의당이 11.87%로 1석을 각각 차지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 비례대표 의석배분은 '5%' 이상의 득표율을 얻는 정당이 몇개가 되는냐에 따라 셈법이 달라진다.

최근의 정당지지율 추이를 기준으로 볼 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양강 구도 속에서 정의당과 녹색당, 진보당 등이 선거 막판 득표율을 어느 정도 선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변수로 남아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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