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식 4.0%, 부순정 1.5%...당선가능성 '吳 63.2% vs 許 18.8%'
정당 지지도 '민주당 41.2%, 국민의힘 35.2%...정의당 4.6%'
6.1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실시된 제주도지사 선거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간격을 벌리며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6.1 지방선거 선거보도 협약을 체결한 <헤드라인제주>와 KCTV 제주방송, 뉴제주일보, 제주투데이 등 언론 4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3차 공동 여론조사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여론조사 결과 공표금지 기간(5월26일~6월1일) 직전에 이뤄지면서, 막바지 최종 판세흐름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기준점이라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조사 결과, 제주도지사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를 하겠느냐는 질문에 오영훈 후보 49.5%, 허향진 후보 30.9%로, 오 후보가 허 후보를 18.6%p 차로 앞섰다.
이어 무소속 박찬식 후보가 4.0%로 뒤를 이었다. 녹색당 부순정 후보는 1.5%를 기록했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름.응답거절의 부동층은 14.2%로 조사됐다.
이는 언론 4사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실시한 제2차 조사 때와 비교해 보면 오 후보는 0.5%p 소폭 하락한 반면, 허 후보는 2.7%p 상승했다. 박찬식 후보와 부순정 후보는 변동이 거의 없었다.
이번 조사에서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이하와 30대, 40대, 50대에서는 오영훈 후보가 크게 앞섰다.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허향진 후보의 지지율(50.8%)이 오 후보(34.3%)보다 높았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지역은 오영훈 50.2%, 허향진 31.7%, 서귀포시 지역은 오영훈 47.5%, 허향진 28.6%로 조사됐다.
권역별로 보면, 오 후보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인 제주시 을 지역에서 격차(오영훈 51.6%, 허향진 31.6%)가 크게 나타났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성향에서는 허 후보(58.6%)가 상대적으로 높았고, 진보성향에서는 오 후보(70.7%)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중도 성향에서는 오영훈 50.5%, 허향진 30.8%로 나타났다.
적극적 투표층(반드시 투표할 것)에서는 오영훈 51.4%, 허향진 34.0%로 조사됐다.
◇ 당선가능성 '오영훈 63.2%, 허향진 18.8%'
지지하는 후보에 상관없이 이번 선거에서 누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당선 가능성 물음에는 오영훈 63.2%, 허향진 18.8%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 격차는 44.4%p.
이어 박찬식 후보 1.0%, 부순정 후보 0.6% 순이다. 모름.응답거절은 16.3%다.
당선 가능성은 지난 제2차 조사 때(오영훈 59.0%, 허향진 19.1%)와 비교해 간격이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오 후보는 소폭 상승했고, 허 후보는 소폭 하락했다.
◇ 정당 지지도 '민주당 41.2%, 국민의힘 35.2%...정의당 4.6%, 녹색당 1.9%'
정당 지지도에 있어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1.2%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이 35.2%로 조사됐다.
이어 정의당 4.6%, 녹색당 1.9%, 진보당 1.0%, 기본소득당 0.1%, 그외정당 0.3% 순이다. 지지하는 정당 없거나 모름.응답거절은 15.6%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지난 제2차 조사 때와 비교해 민주당은 3.4%p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0.6%p 소폭 올랐다.
◇ 제주도 언론4사 제3차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된 이번 제3차 여론조사의 표본 추출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의 대표성 확보를 위해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의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해 통계 보정이 이뤄졌다.
조사는 유.무선 전화 면접조사(무선 86.0%, 유선 14.0%)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16.6%(9042명 중 1504명 응답)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헤드라인제주>
※ 위 여론조사 결과는 5월 26일 오후 9시부터 인용 보도 할 수 있으며, 인용보도시 '헤드라인제주.KCTV제주방송.뉴제주일보.제주투데이 등 언론 4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반드시 명시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