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충북노근리사건, 평화.인권교육으로 연대의 손 맞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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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충북노근리사건, 평화.인권교육으로 연대의 손 맞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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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교육지원청-충북영동교육지원청, 제주4‧3-노근리 평화‧인권교육 활성화 업무협약

제주4.3과 충북노근리사건이 평화.인권교육으로 연대의 손을 맞잡았다. 

제주시교육지원청(교육장강영철)과 충청북도영동교육지원청(교육장 박영자)은 24일 오전 제주시교육지원청 제1회의실에서 ‘제주4‧3-노근리 평화‧인권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 교육지원청은 올해부터 제주4‧3과 노근리사건을 잇는 평화‧인권교육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7, 8월에 제주시내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주4‧3 및 노근리 평화‧인권교육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해 평화와 인권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는 체험식 인권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제주4‧3 및 노근리 평화‧인권교육 관련 기념행사, 계기수업, 체험학습 등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공동으로 지원하며, 학교에서 두 지역을 경유하는 수학여행 등 체험학습을 계획할 시 제주4‧3 및 노근리 평화·인권교육 관련 테마형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권장하기로 했다. 그밖에 평화·인권교육 관련 연수, 연구 등 활성화에 관한 사항도 지원한다.

제주시교육지원청 강영철 교육장은 “아이들에게 4‧3의 아픔이 제주만이 아닌 대한민국의 아픔임을 이해시켜, 아이들로부터 평화와 화해, 인권의 희망과 연대의 힘을 키워나가야 한다”며 “제주시와 충청북도 영동의 학생들이 평화와 인권, 민주주의의 가치를 내면화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충청북도영동교육지원청 박영자 교육장은 “양 교육지원청이 노근리 및 제주4·3 평화·인권교육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교육에서의 노력이 일상의 평화와 화해, 상생, 인권으로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노근리양민학살사건은 6.25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7월, 미군이 충청북도 영동군 철교 밑으로 피신하고 있던 한국인 양민 수백여 명을 무참히 사살한 사건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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