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초당옥수수 올해 첫 수확..."달고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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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초당옥수수 올해 첫 수확..."달고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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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도 16~18브릭스...‘초여름 간식’ 하우스 재배 선두로 출하

여름 대표 간식으로 떠오르고 있는 제주도 초당옥수수가 올해 첫 수확을 시작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고봉철)는 하우스에서 재배한 초당옥수수를 시작으로 터널, 노지 순으로 수확을 시작했다고 23일 전했다.

올해 초당옥수수 재배면적은 296ha로 하우스, 터널, 무피복 노지 등 3가지 방법으로 재배되고 있다. 

제주산 초당옥수수는 3월 상중순 정식, 6월 상중순 수확(터널재배 기준)으로 겨울채소 뒷작물로 적합하고 육지부에 비해 20일 이상 조기 출하되면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

제주산 초당옥수수의 출하물량은 2019년도 23톤, 2020년도 448톤, 2021년으로 905톤으로 급격히 증가하면서 제주의 주요 소득작목으로 정착하고 있다.  

특히 당도가 16~18브릭스에 달하며, 6월 초여름에 먹을 수 있는 맛있고 간편하고 새로운 간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과일처럼 아삭아삭한 식감으로 생으로도 먹을 수 있으며, 전자레인지에 5분만 돌리면 간편하게 조리가 가능하다.

열량은 찰옥수수 절반 수준인 100g당 96Kcal로 녹말 함량이 낮고 수분 함량 70% 이상으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주목받는다.

제주의 초당옥수수는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 주관해 엄격한 품질규격 관리는 물론 온라인 판매 등 소비홍보에 나서고 있다.

상품규격은 외관길이 19㎝, 가식부위 15㎝로 속이 꽉 차고 당도가 높아야 한다. 농가에서는 마지막까지 철저한 병해충 관리와 적기 수확, 규격 출하가 필요하다.

수확 시기는 옥수수 품질 결정의 중요한 요인이다. 이삭 발생 후 25일경 수염이 흑갈색으로 말랐을 때 수확한다.

수확은 온도가 낮은 이른 아침에 수확한다. 한낮에 수확하면 이삭 내 온도가 높아 저장 및 유통 시 품질이 떨어진다.

이삭 끝에 수염이 없는 경우 나방 피해가 있을 수 있으므로 폐기한다.

또한 수확 후 저온에서 유지되도록 하고 가능한 수확 당일 짧은 시간 안에 소비자에게 전달해야 한다.

양주혁 농촌지도사는 “제주산 초당옥수수의 고품질 이미지를 굳히고 인기를 유지하려면 상품규격을 엄격하게 지켜서 출하해야 한다”며 “수확기까지 재배기술지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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