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1일 실시되는 제주시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김우남 후보는 22일 추사(秋史) 김정희 선생의 국보 180호 ‘세한도’를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추사기념관에 영구 보관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성명을 내고, “세한도는 탐라 제주의 역사이며 우리의 문화정체성”이라며 “178년 만에 고향 제주 땅에 돌아와 다음 주 29일 국립제주박물관 전시를 끝내고 다시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으로 되돌아가는 것은 참으로 비통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한도는 추사 김정희가 8년 4개월간 이어진 유배기간 동안 인간과 예술이 하나가 된 작품”이라며 “그 속에 제주의 역사와 문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의 10대 공약 중 하나인 탐라 역사문화권 정립사업 추진을 언급하며, "세한도의 제주 추사기념관 소장을 꼭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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