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야 지방선거 '총력전' 돌입...대규모 출정식, 유세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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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야 지방선거 '총력전' 돌입...대규모 출정식, 유세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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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도민 대통합시대 열것"...허향진 "민주당 권력독점 저지"
부순정.박찬식, 집중유세.출정식...교육감선거, 보궐선거전도 '후끈'

[종합]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19 시작되면서 제주지역이 각 후보진영이 일제히 총력전에 돌입했다. 

제주도내 각 정당과 후보진영은 이날 일제히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 선거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제주도지사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와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가 첫 대규모 유세전을 펼치며 격돌했다. 

제주시민복지타운에서 열린 오영훈 후보 출정식. ⓒ헤드라인제주
제주시민복지타운에서 열린 오영훈 후보 출정식. ⓒ헤드라인제주
제주시민복지타운에서 열린 오영훈 후보 출정식. ⓒ헤드라인제주
제주시민복지타운에서 열린 오영훈 후보 출정식. ⓒ헤드라인제주

오 후보는 이날 저녁 제주시 도남동 시민복지타운에서 많은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도민이 주인이다’를 슬로건으로 한 출정식을 개최했다.

오 후보는 첫 유세에서 “제주인의 긍지와 불굴의 의지로 도민과 손잡고 대통합 시대를 함께 만들어가겠다”며 도민 통합의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바꾸고, 제주의 역사를 새롭게 바꾸고, 제주의 미래를 환하게 바꾸는 선택의 시간”이라며 “도민이 주인 되는 위대한 도민정부 시대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 이상 제주 공동체를 갈라놓았던 분열과 갈등의 시대는 이제 막을 내릴 것”이라며 “세대와 계층, 이념과 진영을 떠나 도민 모두가 승리하는 역사적인 전환점인 새로운 도민 대통합 시대의 장을 만들겠다”고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지도를 거꾸로 돌려 제주가 세계의 중심이 되는 담대한 제주시대를 만들겠다”며 “‘일하는 도지사’로서 ‘다함께 미래’로 가는 새로운 내일을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19일 열린 허향진 후보 출정식. ⓒ헤드라인제주
19일 열린 허향진 후보 출정식. ⓒ헤드라인제주
19일 저녁 제주시청 앞에서 열린 허향진 후보 출정식.ⓒ헤드라인제주
19일 저녁 제주시청 앞에서 열린 허향진 후보 출정식. ⓒ헤드라인제주

허향진 후보는 이날 낮 서귀포오일시장에서 첫 유세를 한 뒤, 저녁에는 제주시청 앞에서 권성동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 세몰이에 나섰다. 

허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는 단순히 선거에 출마한 개인을 심판하고 선택하는 선거가 아니다"라고 전제, "이번 선출되는 지방정부는 윤석열 대통령과 4년 함께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제주경제를 확실하게 살려놓겠다"고 약속하며 전폭적 지지를 호소했다. 

또 "제주의 미래가 어둡지만, 지금 제주는 기회를 맞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전폭 지원을 약속했다"며 "불공정.기득권 후보를 도민여러분의 힘으로 심판해 달라"고 목소릴ㄹ 높였다.

허 후보는 앞서 서귀포지역 유세에서도 “제주지역 더불어민주당 권력독점 저지와 제주발전을 위한 윤석열 정부 활용을 위해서라도 국민의힘 후보가 도지사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하게 되면 제주지역은 도의회, 도정, 국회의원까지 모두 장악하게 되어, 민주당 권력 독점체제가 완성된다”며 “정치권력에서도 경쟁이 사라지면 독점의 폐해가 생긴다. 도정권력까지 장악하면 도민들에게 극심한 피해가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권력독점 저지를 위해 도민들이 함께 해줄 것을 호소했다.  

그는 자신을 기존 정치권에 빚이 없는 ‘정치신인 혁신후보’라고 밝힌 뒤, “불공정 기득권을 넘어서서 도민만 바라보며 가겠다”고 약속했다.
 
녹색당 부순정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시 노형사거리에서 집중유세를 시작으로, 제주시청, 제주시 고마로 인근 등에서 거리유세를 했다.
 
또 녹색당의 핵심공약인 '관광객 800만명 제한'에 대한 관광업계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를 만나 대화를 진행했다. 또 제주썬호텔&카지노 노조와의 대화도 가졌다.

무소속 박찬식 후보는 이날 오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오일시장을 방문해 선거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저녁에는 제주시청 인근에 마련된 선거사무소 일대에서 출적식을 가졌다.

박 후보는 이날 선관위 주최 후보자 토론회에서 '4자 토론'을 제안했으나 오영훈 후보와 허향진 후보의 거부로 성사되지 않았다며 두 후보를 강력 규탄했다.

◇ 제주도교육감 선거 '이석문 VS 김광수', 재대결 시작

지난 제7회 지방선거에 이은 맞대결의 '리터매치'가 열리게 된 제주도교육감 선거와 관련해서는 현직인 이석문 교육감과 김광수 전 제주도의회 교육의원도 이날 총력적 유세전을 시작했다.

이석문 후보는 오전 국립제주호국원 순국선열 및 공무원묘역을 찾아 故 최정숙교육감을 참배한 뒤, 제주중앙여고 사거리에서 출근 인사를, 오후 6시에는 노형로터리에서 퇴근길 인사를 진행했다.

이 후보는 이어 오는 21일 오후 서귀포시 동홍동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광수 후보도 이날 제주호국원과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하고 본격 유세전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20일 고창근 전 예비후보가 참여한 선대위 발대식을 가진 후, 오후 6시30분 제주시 노형동 롯데마트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 제주시을 보궐선거 3명 후보들도 유세전 돌입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도 일제히 총력적 유세전에 돌입했다.

민주당 김한규 후보는 오전 4.3평화공원을 참배한 뒤, 오후 2시에는 제주항운노조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오후 5시 제주시 옛 세무서사거리에서 거리유세를 진행했다. 저녁에는 오영훈 도지사 후보 출정식에 참석했다.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는 이날 오전 국립제주호국원과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한 뒤 대도민성명을 발표하고 선거전을 시작했다. 부 후보는 이날 제주시 구좌읍 일대에서 거리 유세를 진행하고, 저녁에는 같은 당 소속 도의원 후보 출정식에 참석했다.
 
무소속 김우남 후보는 오전 0시 제주시청 상징조형물 앞에서 출정식을 시작으로 본격 선거전에 나섰다. 김 후보는 이어 오전 7시 제주시 선거관리위원회 사거리에서 첫 거리유세를 가진 것을 시작으로, 일도지구와 제주시 옛 세무서 사거리 등을 순회하며 유세전을 가졌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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