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후보측, "흑색선전 허위사실 공표" 허향진 후보측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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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후보측, "흑색선전 허위사실 공표" 허향진 후보측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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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캠프, 허 후보측 '보좌진 불법촬영' 공세에 "사실 아닌 마타도어"
許 "오 후보측 은폐 급급, 사죄하라"...吳 "사실 아니다, 법적 조치"

6.1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9일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측과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측이 오 후보의 옛 보좌진 관련 사건을 놓고 정면 충돌했다. 

급기야 오 후보측은 허 후보측 관계자들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고발조치는 허 후보측에서 오 후보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의 '불법촬영' 관련 성범죄 의혹을 제기하며, 논평과 기자회견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데 따른 대응 차원으로 풀이된다.

오 후보 캠프는 19일 “공식선거전 첫날부터 기자회견을 빌미로 대놓고 흑색선전을 하고 있는 허향진 후보 측을 허위사실 공표 및 비방 혐의로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고발장은 민주당 제주도당에서 지난 17일 제주경찰청에 접수해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오 후보 캠프는 “공식선거전 첫날부터 허 후보 여성위원회에서 정확한 사실 파악도 없이 기자회견까지 열어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비방한 행위는 공명선거를 저해하는 것"이라며 “합당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후보 캠프는 이날 기자회견을 가진 허향진 후보 선거대위원회 산하 여성위원회에서 제기한 주장과 관련해 “사실이 아닌 마타도어이자 비방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이전에 똑같은 내용으로 오 후보를 비방한 허 후보 대변인실과 김모  대변인 등을 고발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한 여성위원회에 대해서도 추가 고발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허 후보측은 오 후보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을 지낸 ㄱ씨의 불법촬영 성범죄 의혹과 함께, 오 후보가 이를 은폐하려 했다는 취지의 의혹을 제기하며 사죄를 촉구하는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허 후보측 대변인에서 2번, 국민의힘 제주도당 차원에서 1번 등 이미 3차례에 걸쳐 논평을 통해 집중 공세를 가한데 이어,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9일에는 허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여성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 후보의 사죄를 촉구했다.
 
허 후보측 여성위는 "지난 해 2021년 8월 당시 오영훈 의원 A 보좌진이 수차례 여성의 신체 일부를 불법 촬영한 의혹에 대해 은폐하기에 급급하다 결국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혐의를 인정하는 일이 언론에 보도되며 많은 도민들의 공분을 자아냈었다"면서 "오 후보는 이 사건에 대해 책임지고 사죄하라"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오 후보측은 '수차례 여성 신체일부 불법 촬영' 의혹과 '은폐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오 후보 캠프는 19일 고발조치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허 후보에서 주장하는 내용은 당사자의 가정사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한 인터넷 언론에서 악의적인 제목으로 보도하면서 공개적으로 정정을 요구한 바 있다”며 “이런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비방하는 허 후보의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한 법적 조치를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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