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제주도당은 광주5.18 민주화운동 42주년을 맞은 18일 성명을 내고 "5.18학살책임자와 배후세력을 처벌해 새로운 나라를 만들자"고 말했다.
진보당은 "전두환 군부독재 세력에 맞서 나라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총을 들고 싸운 광주 시민의 용맹함이 우리가 앞으로 어떤 길을 가야 하는지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살자 전두환과 그 일당들, 그리고 군부독재집단을 여전히 비호하는 정치세력들과 보수언론들을 제대로 처벌하지 않고서는 이 땅에 민주주의가 찾아오지 않는다"며 "호화만찬을 즐기고 골프채나 휘둘렀던 전두환을 떠받들고 비호하는 적폐무리들이 남아 있는 한 우리나라의 진정한 민주주의는 요원하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촛불항쟁으로 적폐정치 세력을 심판하였지만 적폐세력들은 이번 대선에서 부활했다"며 "역사의 시계는 거꾸로 흘러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진보당은 "74년전 미군정 당시 4.3 민간인 학살이 있었다. 그리고 5.18광주항쟁은 미국의 실체를 낱낱이 보여주었다"며 "4.3항쟁과 5.18항쟁 당시 학살자를 비호하고 승인해준 미국은 학살의 배후이며 한국 사회의 정치, 군사 모든 것에 관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은 4.3항쟁 발발 74년이 넘어도, 광주항쟁 42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당시 학살책임자와 관련한 기밀문서를 공개하지 않고 공식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진보당은 "오늘까지 한국사회 적폐세력의 편을 들어주며 한국 정치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는 미국은 대한민국의 진정한 민주주의를 가로막고 있다"며 "미국의 간섭을 종식시키는 것이야말로 4.3항쟁과 5월 광주의 뜻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5.18학살 책임자와 배후세력을 완전히 처벌해 자주적이고 민주주의가 꽃피는 새로운 나라를 만들자"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