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무사증 입국' 재개 제주도, 방콕.싱가포르 국제선도 재취항
상태바
6월부터 '무사증 입국' 재개 제주도, 방콕.싱가포르 국제선도 재취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콕 전세기 운영...싱가포르, 주3회 정기 운항
현지 관광설명회, 마케팅...여행업계 팸투어 추진

지난 2020년 2월 코로나19로 전면 중단됐던 제주도의 무사증(무비자) 입국 제도가 오는 6월부터 재개되는 가운데, 방콕과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국제선 항공편 운항도 재개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6월 1일부터 적용되는 ‘제주무사증 일시정지 해제’에 대해 19일자로 법무부가 고시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도 해외관광객은 지난 2002년 무사증 입국 허용 이래 지속적으로 증가했하다 2016년 360만 명으로 정점에 도달했다.

이후 사드 사태로 인한 중국관광객이 크게 감소했지만, 그럼에도 100만 명 이상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2월 무사증입국 특례가 일시 정지되고, 인천국제공항 검역 일원화에 따른 입국제한 조치로 2021년 외국인 관광객은 4만 8000여 명 수준으로 급감했다.

이에 제주도는 철저한 방역대책 수립과 동시에 신속한 일상회복을 위해 관계부처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관광업체의 애로점과 함께 국제관광  활성화 방안 등을 재차 건의해 왔다.

그 결과 지난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 회의를 거친 후 법무부 고시를 통해 오는 6월1일부터 무사증 특례가 재개된다.

오는 6월 2일부터는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재취항도 이어진다.

우선 제주항공은 오는 6월 2일과 6월 6일 2회에 걸쳐 제주-방콕 간 189석 규모 전세기 운항을 재개한다. 

이어, 6월 15일부터는 싱가포르 국적의 스쿠트 항공이 제주국제공항과 창이국제공항을 오가는 236석 직항노선을 주 3회(수, 금, 일) 정기 운항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해외여행객 유입의 물꼬를 튼 것과 더불어 창이국제공항이 아시아 대표 환승공항임을 고려할 때 싱가포르를 비롯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는 물론 호주와 유럽에서 정기적으로 방문할 수 있는 문이 열려 국제관광 활성화에 커다란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상회복 분위기가 조성된 상황에서 도민들이 해외여행 시 인천공항을 경유하는 시간적․경제적 번거로움도 해소돼 항공 접근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는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받아 관광 전성기를 다시 맞이할 수 있도록 발 빠른 준비 태세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관광 붐 조성을 위한 현지 관광설명회, 온·오프라인 공동마케팅 및 첫 취항 환영행사 등을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전세기 유치 인센티브, 직항노선 공동 마케팅, 해외 제주관광홍보사무소 11곳을 통한 밀착형 홍보, 각국 여행관계자 팸 투어 및 기업 간 비즈니스 상담회 등을 통해 관광업체 네트워크 회복지원 등 국제관광 활성화 시책을 다양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은 “코로나19 여파로 2년이 넘는 인고의 세월을 함께 이겨내 준 관광업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통해 제주관광이 재도약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