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오는 28일 오후 1시와 5시 김정문화회관에서 가정의 달을 맞이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컬 '겁쟁이 빌리' 공연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전 세계 어린이들의 '그림책 아빠'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을 무대로 옮겨 주변의 모든 것에 걱정인 빌리에게 할머니가 걱정 인형을 선물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려낸 뮤지컬 작품이다. 

걱정 인형들을 통해 빌리가 겪고 있는 내면적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하고 사랑이 많고 다정한 할머니와 불안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신나는 퍼포먼스와 화려한 영상, 귀여운 소품들로 유쾌하게 표현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공연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문화예술의 향유가 적었던 지역민들을 위해 무료 공연으로 운영되며 입장권은 오는 23일부터 서귀포시 E-티켓을 통해 공연당 선착순 330명까지 예매할 수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김정문화회관은 매주 토요일마다 바이올린, 노래, 타악기 등의 문화예술 교육과 다양한 장르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됐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와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오영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