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아지 '생매장' 주인 등 2명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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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강아지 '생매장' 주인 등 2명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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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9일 제주시 내도동 도근천 인근 공터에서 코와 입만 내민 채 매장된 강아지<사진=중고거래사이트 게시글 갈무리>

제주에서 살아있는 반려견을 땅에 묻은 주인과 공범이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서부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30대 견주 ㄱ씨와 공범 40대 ㄴ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월 19일 오전 2시쯤 제주시 내도동 도근천 인근 공터에서 살아있는 강아지(푸들)를 코와 주둥이만 내민 채 몸 전체를 땅에 묻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21일 사건이 공론화되자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강아지의 견주로 알려진 ㄱ씨는 경찰 조사에서 "강아지를 잃어버렸다"고 진술했다가 이후 "강아지가 죽어가는 것 같아 묻어줬다"는 취지로 진술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ㄱ씨가 살아있는 상태의 강아지를 생매장한 정황을 확인해 혐의있음으로 검찰에 송치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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