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10일 제주경찰청, 게임물관리위원회 등과 합동 단속팀을 구성해 도내 불법 성인PC게임장을 대상으로 불시 점검을 추진한 결과, 2곳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적발된 성인PC게임장은 불특정 다수의 손님들에게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등급분류를 받지 않은 게임물인 '슬롯게임'을 제공해 영업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불법 게임장 업주 ㄱ씨(55) 등 3명을 게임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또 적발 업소 두 곳에 설치돼 있던 PC게임기 총 34대를 비롯해 현금 55만원을 긴급 압수하는 한편,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은 국세청 과세자료 통보를 통해 적극적인 범죄수익금 환수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인구 제주동부경찰서장은 "방역수칙 해제에 편승한 게임장 불법 영업을 염두해 강력한 단속활동을 통해 서민경제를 위협하고 가정을 병들게 하는 각종 사행성 조장행위에 대해 사전애 차단할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오영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