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제주특별자치도립 서귀포합창단 단원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5월에 듣는 가곡과 아리아의 밤'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8명의 서귀포합창단 단원이 카르멘, 라보엠 등 저명한 오페라의 아리아와 국내외 유명가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소프라노 박예진이 오페라 '윈저의 유쾌한 아낙네들'의 아리아 '이제 서둘러볼까'로 시작을 알린다.
이후 최유경 신입단원이 오페라 '카르멘' 중 '세기디야'와 신동수의 한국 가곡 '산아'를 노래한다.
다음으로 소프라노 김지송이 들리브의 '카디스의 처녀들'로 공연의 분위기를 한껏 올린다.
또한, 오페라 이중섭에서 광림역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바리톤 정호진이 토스티의 가곡 중 가장 알려진 '너를 더 사랑하지 않으리'를 노래한다.
소프라노 이민우와 이은진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백작부인과 하녀의 아리아 '바람에게'와 오페라 '라크메' 중 '꽃의 이중창'을 통해 조화로운 듀엣을 선보인다.
이어 메조 소프라노 박선영이 그랜드 오페라 '위그노' 중 '당신은 결코 들어본 적이 없는 소리'와 독일 작곡가 쿠르트 바일의 '스피크 로우'를 노래한다.
마지막으로 이번 공연의 유일한 테너 신용훈이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 중 극의 메인곡이라 불리는 '그대의 찬 손'을 힘있게 노래한다.
이번 공연은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며, 공연 당일 잔여 좌석에 한해서 예매하지 못한 관객들에게도 자리를 제공한다.
사전 예약은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오는 23일 오후 4시까지 인터넷 예약(서귀포예술단 홈페이지)을 통해서 1인 최대 4매까지 가능하다.
예약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도립서귀포예술단 사무국(전화 064-739-0641)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도립서귀포합창단은 다가오는 오는 6월 16일 오후 7시 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제7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공연에서는 푸치니의 대작 '글로리와 미사'와 '성 파올리노를 위한 모테트'를 국내 최고의 관악 작곡가인 이문석이 관악으로 편곡해 서귀포관악단과 함께 공연할 예정이다.<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