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제3회 공립미술관 공동기획전 '교감의 형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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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제3회 공립미술관 공동기획전 '교감의 형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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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는 오는 10일부터 7월 10일까지 지역내 공립미술관인 기당미술관과 이중섭미술관에서 '제3회 공동기획전 교감의 형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동기획전은 코로나19로 단절됐던 일상을 예술과의 교감을 통해 회복하고 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해나가고자 마련됐다.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존재하는 '시간과 공간'이라는 주제로, 과거와 현재, 제주의 안과 밖에서 서로 교감하고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해 가고 있는 제주예술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다.

제주출신 작가와 제주와 인연을 맺고 있는 도외작가 등 5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미술관별 주제는 △기당미술관 '시간교감.공존' △이중섭미술관 '공간교감:안팎의 조응' 등으로, 각각의 주제에 맞는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당미술관에서는 강주현(조각), 문창배(서양화), 오기영(동양화) 작가를 초대한다.

강 작가는 사물이 깨지거나 부서지는 순간의 움직임을 연속적 흐름으로 포착하는 작업을, 문 작가는 외부 자극으로 점점 변해가는 사물의 모습과 변하지 않을 것 같은 물체, 늘 변화하는 성질의 액체를 한 화폭에 담아 시간의 연속성과 흐름을 담아내는 작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오 작가는 선인들이 사용했던 옛 물건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중섭미술관 전시에는 박순민(동양화), 이윤빈(동양화) 작가가 참여한다.

박 작가는 고향 서귀포를 중심으로 오랫동안 활동하면서 섬과 사적인 관계를 맺으며 작가 특유의 안정되고 따뜻한 감성으로 정겨운 서귀포 동네의 모습을 작품으로 담아냈다.

이 작가는 소위 육지작가로,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로 1년간 제주에 머물면서 외지인의 시선으로 관찰한 관광지로서의 제주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온라인 전시도 병행해 진행할 예정으로, 작품과 전시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작가 개별 인터뷰 영상도 제작할 예정이다. 

미술관 관람은 사회적 거리두기 의무화 조치 해제에 따라 별도의 사전예약 없이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다. 

한편, 지난 2020년부터 공립미술관 공동기획전에 함께했던 소암기념관은 내부 증축 및 리모델링 사업 추진으로 인해 이번 공동기획전에는 같이하지 못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공동기획전시를 통해 시간과 공간 안에서 작가들이 이뤄낸 다양한 교감의 형태를 살펴보면서 관람객들과 우리 지역 예술 간에 새로운 교감이 형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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